이노션, 광고계 최고 권위 ‘A-리스트’ 톱10 선정

허지윤 기자 2026. 3.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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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회사 이노션이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상위 10위권 마케팅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노션의 이번 선정은 미국 시장에서 축적해 온 창의적 광고 기획 역량과 안정적인 사업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노션 미국법인의 2025년 매출은 4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7% 늘었으며, 본사가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광고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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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고사 최초
이노션은 글로벌 최고 권위의 마케팅 전문지 가 발표한 ‘2026 A-List’ 톱10에 선정됐다. 사진은 이노션 글로벌 사업총괄·미주지역본부장인 전일수 부사장(앞줄 맨 오른쪽) 등 이노션 미국법인 경영진.

광고 회사 이노션이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상위 10위권 마케팅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광고 기업이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지 Ad Age가 발표한 ‘2026 A-List’에서 톱10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A-List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광고·마케팅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 성과와 비즈니스 실적, 업계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선정하는 리스트다.

광고업계에서는 영화계의 오스카상이나 미식업계의 미쉐린 스타에 비견될 만큼 권위 있는 평가로 꼽힌다. 미국 광고 시장은 세계 광고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이노션의 이번 선정은 미국 시장에서 축적해 온 창의적 광고 기획 역량과 안정적인 사업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회사는 2010년 국내 광고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슈퍼볼 광고 제작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16년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는 제네시스 캠페인 ‘퍼스트 데이트(First Date)’로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비(非)미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그랑프리도 수상했다.

사업 실적도 성장세다. 이노션 미국법인의 2025년 매출은 4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7% 늘었으며, 본사가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광고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이노션 미국법인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한국타이어, 테일러메이드, 엘 포요 로코, 위너슈니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일수 이노션 글로벌사업총괄 부사장은 “인재 확보와 팀워크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다”며 “고객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경영 성과가 업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통합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이노션 미국법인은 캘리포니아, 뉴욕, 시카고, 달라스 등에 거점을 두고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대행사 D&G와 미디어사 캔버스 월드와이드를 자회사로 두고 광고 제작부터 매체 집행까지 수행하는 풀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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