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드 전략 통했다" 에이티넘, 순이익 250억 전년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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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2014년 결성한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의 성공적인 운용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1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1.4% 성장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투자조합 수익 증가 덕분이다. 에이티넘의 지난해 투자조합 수익은 669억원으로 전년(479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2014년 3월 2030억원 규모로 결성됐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6일 청산한 이 펀드의 성과보수가 실적에 반영된 것이 실적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펀드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성장사다리펀드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운용 결과 그로스(Gross) 내부수익률(IRR) 기준 32.9%, 넷(Net) IRR 기준 29.8%라는 성과를 냈다. 멀티플은 약 5배를 기록했다. 에이티넘은 이 펀드를 통해 두나무, 리가켐바이오, 카카오게임즈, 인투셀, 에코마케팅, 클로버추얼패션 등에 투자한 뒤 성공적으로 자금을 회수했다.
한편 에이티넘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맹두진 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맹 대표는 총괄 책임을 맡아 올 하반기 1조원 이상 '메가펀드' 결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원펀드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장기 성장성이 높은 초기 기업과 성장 단계 기업을 균형 있게 편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우수한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오랜 기간 신뢰를 보내준 출자자(LP)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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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j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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