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처럼 보이는 군포시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민 체감과는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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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15개 구역에 달하지만, 실제 사업이 본격 진행 중인 곳은 2~3곳에 불과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군포는 재개발·재건축 구역 숫자만 보면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적다"며 "정비구역만 늘어나는 상황이 반복되면 시민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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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재건축 10개 구역 추진…대부분 ‘초기 단계’
군포 금정·군포역 일대, 재개발 추진 동력 부족
정비구역만 늘고 사업 속도는 제자리
도시 재편 핵심 사업 표류… 행정·정책 지원 필요

군포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15개 구역에 달하지만, 실제 사업이 본격 진행 중인 곳은 2~3곳에 불과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사업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낮은 이유이기도 하다.
11일 군포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군포시에서는 산본신도시 재건축, 금정·군포역 일대 재개발 등 도시 재편 위한 핵심 정비사업이 약 15개 구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산본신도시 재건축은 군포시 정비사업의 핵심이다. 준공 3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산본 지역은 최근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이후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약 10개 구역에서 통합 재건축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구역이 주민 동의율 확보, 추진위원회 구성, 정비계획 준비 등 사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산본 재건축 구역이 많다고 하지만 실제 사업 단계에 들어간 곳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대부분 구역이 아직 초기 단계라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정역과 군포역 일대 구도심 재개발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군포1·3·10구역, 금정3구역, 산본1동 일대 등 재개발 사업은 정체 상태다. 군포는 과거 뉴타운 사업이 해제되면서 재개발 추진이 장기간 중단됐던 지역이어서 사업 추진 동력이 약한 구조적 한계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군포는 재개발·재건축 구역 숫자만 보면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적다"며 "정비구역만 늘어나는 상황이 반복되면 시민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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