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1.5억' 꿈의 직장…AI가 그려낸 삼성전자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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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오피스룩을 입고 태블릿과 캔 음료를 들고 있는 도시적 이미지의 여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간담회를 통해 회사 영업실적이 늘어 채용을 확대할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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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인당 연봉 1.58억원
AI 반도체 성과→보수 인상
향후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세련된 오피스룩을 입고 태블릿과 캔 음료를 들고 있는 도시적 이미지의 여성."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대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1만986명을 조사한 결과를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에 입력한 다음 생성한 이미지를 이 같이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삼성전자를 △글로벌 △높은 업무강도 △기술 주도 등의 키워드로 인식했다.
삼성전자는 취준생들과 직장인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꼽힌다. 지난해엔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5000만원을 넘었다. AI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만큼 실적 개선에 따른 보수 인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사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2024년) 대비 2800만원 오른 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역대급 연봉은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으로 보수 인상으로 이어진 결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7조7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해 하루 평균 약 1000억원을 기술 개발에 쏟아부은 것. 실제 지난달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양산·출하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사업보고서엔 '성과조건부 주식(PSU)' 규모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사업 성과에 관한 임직원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PSU 제도를 도입했다. 회사는 임직원 약 13만명에게 총 3529만주, 1인당 평균 275주씩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단 PSU 실제 지급 여부와 수량은 2028년 10월까지 주가 상승률에 따라 결정된다.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등기임원을 제외하고 총 12만888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2만9480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도 13년에서 13.7년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간담회를 통해 회사 영업실적이 늘어 채용을 확대할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개시했다. 삼성은 수시 채용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는 전략으로 실적을 끌어올려 꾸준히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HBM4 시장에서 제품 적기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HBM4에 최선단 공정 1c D램(10나노 6세대)을 도입해 선제적으로 도입해 양산 초기 안정적 수율뿐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직원들 평균 연봉은 1억5800만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파격적인 보수 인상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수율을 동시에 확보한 최고 수준의 HBM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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