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콘서트 암표로 71억 챙긴 일당 검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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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기 K-팝 공연 티켓을 대량 확보한 뒤 고가에 되팔아 수십억 원을 챙긴 암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 예매한 뒤 최대 25배 가격에 되파는 방식으로 약 71억 원 상당의 암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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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기 K-팝 공연 티켓을 대량 확보한 뒤 고가에 되팔아 수십억 원을 챙긴 암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업무방해와 공연법 위반 혐의로 암표업자 16명을 검거하고 이중 판매총책 A씨(28)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 예매한 뒤 최대 25배 가격에 되파는 방식으로 약 71억 원 상당의 암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된 A씨와 B씨(31), C씨(35)는 판매와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 매크로 개발, 티켓 예매, 판매망 관리 등을 분담하며 범행을 주도했다. 이들이 개발한 매크로는 예매 시작 전 좌석을 미리 선택해 결제 단계로 바로 넘어가거나 대기 순번을 단축하는 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이 최대 126장의 티켓을 확보하기도 했으며, 원가 20만 원 수준의 티켓이 최대 5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이들은 공연장 본인 확인 절차를 피하기 위해 정부24 앱과 유사한 가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모바일 신분증을 위조하는 등 신분 변조 프로그램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매크로 이용 암표 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콘서트 현장에서 하위 판매책을 검거한 뒤 중간 유통책과 총책까지 수사를 확대해 조직을 적발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개발 총책 D씨를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추적하는 한편 추가 암표업자와 해외 암표 거래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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