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신가요?" 연간 7조 원 손실, 매일 담배 15개비 수준...인천에서 팔 걷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3월 11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인천광역시 유준호 외로움돌봄국장(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 합니다. '외로움'은 단순한 개인의 감정, 고립을 넘어서 건강과 안전 문제까지 확대될 수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있죠. 이에 인천시에서는 시민들의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인천시 외로움돌봄국 유준호 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유준호 :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시 외로움돌봄국장 유준호입니다.
◆ 박귀빈 : 국장님은 외롭지 않으세요?
◇ 유준호 : 외로움을 탈 때도 인천시가 있어서 외로움을 극복하려고 하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 박귀빈 : 인천시가 있어서 외로움을 극복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유준호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왜 외로움을 여쭤봤냐면 사실 외로움은 누구나 다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이긴 한데, 문제는 이 외로움이 개인의 감정도 너무 깊어지고 실질적으로 고립까지 이어지다 보니까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이번에 인천시가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외로움돌봄국',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조직이군요.
◇ 유준호 : 그렇습니다. 인천광역시 기준으로 1인가구가 41만2천명을 넘어서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연평균 증가율이 6%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935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으며,외로움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연간 7조원이라고 합니다. 이에, 인천시는 외로움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 문제로 판단하고 시민분들의 외로움을 적극 해소해드리고자 올해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외로움돌봄국은 노인·청년·1인가구·자살 예방 등으로 흩어져 있던 관련 정책들을 하나로 묶어, 예방부터 발굴, 연결, 돌봄까지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 박귀빈 : 컨트롤, 그러니까 예방, 발굴, 연결, 돌봄까지 총괄하는 부서다. 이번에 국장님이 '외로움돌봄국'을 이렇게 다 이끌어 나가시게 됐네요?
◇ 유준호 : 저희 직원 분들하고 같이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인천에서 이렇게 전담 조직이 생긴 건데요. 사회 참여에 어려움까지 생길 수 있는 일이다 보니까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고, 실질적으로 지자체에서도 많은 노력들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인천시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계신 거예요?
◇ 유준호 : 우선 외로움이 심화되어 고립·은둔 상황으로 가지 않게 예방하고자 인천 시민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을 올해 상반기 내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 내 어울림 공간인 마음 지구대를 조성하여 이번 달 개소 할 예정이며 외로움·고립 자가진단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 및 상담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개인 상황에 맞게심리·정서적 회복과 일상회복을 지원합니다. 더 나아가 자조모임, 동아리 활동 등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관계망을 형성하고 삶의 활력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회복 이후 사회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역사회 자원연계와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다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박귀빈 : 보면 24시간 외로움 상담 콜도 올해 상반기 내에 운영할 계획인 거고, 마음지구대도 이번 달 개소할 예정이시라고요? 부서가 생긴 지가 언제인가요?
◇ 유준호 : 올해 1월 9일 새로 생겼고요. 작년에 외로움 TF라고 해서 먼저 사전에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때 종합 계획을 수립해서 일정에 맞게끔 차근차근 준비를 해 왔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가장 빨리 실행되는 것이 마음지구대인가요? 이번 달
◇ 유준호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지금 굉장히 바쁜 시기에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된 거네요. 고립 은둔형 외톨이 요즘에 많이들 또 듣게 되는 용어이기도 한데, 아무래도 이런 분들은 외부에 나가지를 않다 보니까 지원 정책이 마련돼 있어도 그분들께 어떻게 닿게 할 것이냐. 이것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할 계획이세요?
◇ 유준호 : 그렇습니다. 고립·은둔형 외톨이는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려운 특성이 있어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24시간 전화·채팅 등 비대면 상담 창구를 운영하여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부담없이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동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여 심리상담, 공적지원, 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고자 합니다.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의 관심과 제보도 매우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귀빈 : 고립 은둔형 외톨이, 특히 고립 은둔형 외톨이 중에서 청년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이분들에 대한 정책도 마련돼 있나요?
◇ 유준호 : 네 인천시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전담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2024년 7월 전국 선도 모델로 설치하여 운영중입니다.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안정적 자립을 위해맞춤형 지원을 제공합니다. 먼저, 초기상담과 고립 척도 진단을 통해 청년 개개인의 고립 정도와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전문상담, 미술·연극·도예 치료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문화·여가 활동으로 일상회복을동아리 활동, 소규모 아카데미를 통해 사회성 회복을 부모교육, 자조모임으로 가족회복 지원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청년들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이 일정 수준의 일상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가진 이후에는 일 경험 지원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온 청년들이 다시 숨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사후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끝으로 외로움 겪고 있는 많은 분들 계실 텐데요. 한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 유준호 : 네 영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피해가 매일 담배 15개비를 흡연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외로움 문제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며구조적이고 은밀하게 개인의 일상을 침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우리 공동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외로움돌봄국에서는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시민 여러분이 외로움에서 벗어나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저희 인천시 외로움돌봄국과 함께 주변 우리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인천시 '외로움돌봄국' 유준호 국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준호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큰애 입학식 가야" 숨진 영아, 첫 등원부터 결석...지자체 방문 상담은 1년 전
- 엔화가 반값에 팔렸다...급락 벌어진 토스뱅크 환전 오류 [굿모닝경제]
- 캐나다 총기난사 피해 가족, 오픈AI 소송..."위험 알고도 방치"
- 전두환정권 당시 '대학생 1,200여명 구속' 건대사건 40년만에 재심
- "손흥민에 사죄, 선처 요청"...임신 협박 20대 2심도 징역형 구형
- [속보] 트럼프, "이란, 48시간 남아...지옥 펼쳐질 것"
- 트럼프, "이란, 48시간 남아...지옥 펼쳐질 것"
- 전투기 실종자 두고 '긴장감 고조'...생포 시 맞이할 '새 국면'? [Y녹취록]
- 한국 유조선도 홍해로...'전략 물자' 운항 허용
- 한국 유조선도 홍해로...'전략 물자' 운항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