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비만 6억원"… 구리 값 뛰자 다리 이름표 850여개 뜯어 판 40대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전북 일대 교량 250여 곳에서 동판 이름표 850여 개를 뜯어 고물상에 판매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광주와 전남·전북 일대 약 250개 교량을 돌며 동판 이름표 850여 개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절취한 동판은 광주 지역 고물상 4곳에 분산 판매했으며, 구리 시세가 아닌 고물 기준 무게로 거래해 A씨가 챙긴 금액은 총 4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광주·전남·전북 일대 교량 250여 곳에서 동판 이름표 850여 개를 뜯어 고물상에 판매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광주와 전남·전북 일대 약 250개 교량을 돌며 동판 이름표 850여 개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교량 이름표 대부분이 구리 재질 동판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장소마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확인한 뒤 공구를 이용해 이름표를 떼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절취한 동판은 광주 지역 고물상 4곳에 분산 판매했으며, 구리 시세가 아닌 고물 기준 무게로 거래해 A씨가 챙긴 금액은 총 4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원상 복구를 위한 시공 비용 등을 포함한 전체 피해 규모가 약 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서 동판을 매입한 광주 지역 고물상 관계자 6명도 업무상과실 장물취득·보관 혐의로 입건했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급증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면서 핵심 소재인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구리 가격은 1년 넘게 꾸준히 오르며 올해 1월 기준 t당 1만30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구리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전직 한전 협력업체 배전공 출신인 50대 B씨가 전남 신안·무안 일대에서 전선 12.6㎞(6000만 원 상당)를 절취했다가 체포됐다. 8년간 전선 설치 업무를 담당했던 B씨는 외딴곳의 중성선이 끊겨도 감지가 늦다는 점을 악용해 42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리 가격 상승세에 맞춰 공공 시설물을 노린 절도가 조직화·전문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가 아빠인가"…쌍둥이와 관계 맺은 英여성 아이, DNA로도 못 가려
- 조진웅 말레이시아 목격담?…은퇴 후 행방 관심
- "응급 상황 속 구조대원에 몹쓸짓 당해"…유명 배우 호소에 태국 '발칵'
- 유세윤 "여친들과 갔던 곳" 옛사랑 소환에 장동민 당황
- "애들이 아빠 보기 싫대요"…전신마비 남편 가슴에 대못 박은 아내
- 노슬비 "예수님과 제 포지션 비슷해…팬덤만 차이날 뿐"
- "장인 차는 되고 시부모 여행은 안 돼"…성공 후 달라진 15살 연하 아내
- 아나운서 박서휘, 무속인 됐다…"가족 위해 신내림"
- 서인영, 가정사 고백…"부모님 초3 때 이혼, 새엄마랑 살았다"
- "52년 버텼더니 252배 대박"…홍콩 원로 인사, 1억원에 산 집 368억에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