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논란’ 프리지아 “갤럭시 쓰면 짜증나” 팩트가 틀렸다

이선명 기자 2026. 3.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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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갤럭시 사용자를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 프리지아. 본인 유튜브 채널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특정 스마트폰 브랜드 사용자를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과거 ‘가품 착용 논란’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던 그가 다시 물질주의적인 잣대를 들이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이다.

프리지아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브이로그 영상에서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를 언급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내 남자친구가 갤럭시를 쓴다면 싫다”며 “그 폰으로 나를 찍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짜증난다. 비율이 3등신으로 나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갤럭시와 아이폰은 사진 때깔이 다르다. 난 한 번도 갤럭시를 만져본 기억이 없다”고 했다.

당장 그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비판이 쇄도했다. ‘개인의 취향은 넘어 특정 브랜드와 그 사용자를 대놓고 깎아내리는 것은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 ‘수십만 유튜버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폰 계급론을 부추긴다’ 등 강한 불쾌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일고 있다.

당장 프리미자의 이 같은 편견은 최근 1020세대의 실제 스마트폰 소비 지표와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 발표한 ‘2025 스마트폰 사용 및 구입 의향 조사’에 따르면 10~20대 남녀 모두 안드로이드 최신 AI 기능과 폴더블 폼팩터에 힙입어 갤럭시 사용률과 향후 구매 의향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젊은 세대는 기기의 실용성과 폴더블 기술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있음에도 정작 트랜트 아이콘을 자처하는 인플루언서가 과거의 ‘애플 감성’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지적이다.

프리지아가 주장한 ‘갤럭시의 사진 비율과 색감이 나쁘다’는 발언은 객관적 사실과도 배치된다. 사실 비율 왜곡 등은 기기 스펙 차이가 아닌 스마트폰의 화각과 촬영자의 앵글 활용에서 비롯되는 광학적 현상으로 분류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평가 기관인 디엘스오마크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모든 조명 조건에서 생생하고 쾌적한 색상을 제공하며 밝은 빛 환경에서 인물 사진은 경쟁 모델인 아이폰 15 프로 맥스보다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 색감을 구현한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사태는 2022년 프리지아가 방송과 SNS 등에 가짜 명품을 진품인 것처럼 착용해 자필 사과문까지 올렸던 ‘짝퉁 논란’과 맞물려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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