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여왕’ 김윤지,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은메달…대회 두 번째 메달 수확
[앵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의 최고 스타 김윤지가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바이애슬론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건 김윤지는 겨울 스포츠 여왕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코르티나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KM가 조금 넘는 코스를 전력 질주하는 크로스컨트리 단거리 종목 스프린트.
준결선을 전체 1위 기록으로 통과한 김윤지는 담담한 얼굴로 결선에 나섰습니다.
장애 정도를 뜻하는 팩터 계수에 따라 두 번째로 출발한 김윤지는 첫 언덕 구간에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특유의 힘찬 폴질로 레이스를 주도하던 김윤지는 코스 후반 미국의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오르막에서 추월을 허용했지만, 김윤지는 3분 10초 1의 기록과 함께 최종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활짝 웃었습니다.
[김윤지/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작년에 저라면 생각지도 못할 순간들이라서 너무 기쁘고 이번 패럴림픽 너무 한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지난 8일 바이애슬론에서 한국 원정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던 김윤지는 이번 은메달로 단숨에 '멀티 메달'까지 달성하며 우리 선수단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김윤지는 오늘 크로스컨트리 10KM 인터벌스타트에서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노립니다.
한국 겨울 스포츠의 새 여왕이 탄생했습니다.
전설을 향한 김윤지의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김윤지/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제 경기가 이제 앞으로 3경기 남았는데, 태극기가 높은 곳에 걸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세요."]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의 이용석-백혜진 조는 준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컬링에서 16년 만에 패럴림픽 메달을 확보한 '팀 이백'은 오늘 밤 결승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코르티나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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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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