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시군 드론 실증도시 선정… 배송·공공서비스 확대
김천·상주·영주·구미·울진 드론 배송 서비스 실증 추진
드론 완성체 개발·핵심 부품 국산화 등 상용화 지원

정부가 드론 배송과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국 30개 지방자치단체와 19개 기업을 선정하고 드론 산업 국산화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경북에서는 김천·상주·영주·구미·울진 등 5개 시군이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지난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44개 지자체와 55개 기업이 신청했다. 민간 전문가 평가를 거쳐 30개 지자체와 19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K-드론 배송 상용화와 공공서비스, 드론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 모델을 실증한다. 섬 지역 물품 배송과 공원·캠핑장 생활물류 배송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확대도 추진된다.
경북에서는 김천·상주·영주·구미·울진 등 5곳이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김천시는 김천혁신도시와 김천산업단지, 직지사, 조마면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배송거점 4곳과 배달점 14곳을 구축해 산업단지 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불법 드론 식별 체계 구축과 군·경 드론 훈련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상주시는 경천섬과 상주오토캠핑장 일대에서 드론과 지상 로버를 연계한 음식 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드론이 배송 거점까지 물품을 운반하면 지상 이동 로봇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드론과 지상 로봇을 결합한 '라스트마일 배송' 실증 사례다.
영주시는 공원 편의물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영주호 하천변 안전 모니터링과 재활용품 역배송 사업도 추진한다. 경북전문대와 영주호, 파크골프장, 서천둔지 등에 배송거점 3곳과 배달점 8곳이 운영된다.
구미시는 에코랜드와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 등을 중심으로 도심 공원에서 음식료품과 캠핑용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증한다. 배송거점 3곳과 배달점 8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울진군은 후포항을 거점으로 하이브리드 중·장거리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후포항과 백암산 일대에서 배송거점 1곳과 배달점 1곳을 운영한다.
정부는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상용화 지원도 확대한다. 소방·항공안전·물류·농업·시설관리 등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개발과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 국산화, 충돌방지와 영상송수신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총 19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해외 시장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드론 배송 확대와 공공서비스 실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상용화와 국산화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리 기술로 만든 드론이 산업 혁신과 세계 시장 진출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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