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세훈 · 장동혁 충돌… “선언은 부족” · “결의가 끝”

윤정선 기자 2026. 3. 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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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반대 결의문(9일)을 낸 이후 처음으로 후속 조치 요구에 "의원총회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씨는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요구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내놓자 장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데 내 역할이 컸다"며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탈당하거나 창당을 고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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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결의문 여진’ 계속
장동혁 “논란 더 이상 도움 안돼”
공관위, 서울·충남 내일로 연장
오세훈은 尹절연 후속조치 압박
吳시장 추가등록 안할 가능성도
장동혁-송언석 귓속말 :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발전 영입 인재 환영식’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귓속말을 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반대 결의문(9일)을 낸 이후 처음으로 후속 조치 요구에 “의원총회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충남지사 후보 신청을 하루 더 받기로 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선 불참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는 분위기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지역발전 인재영입 환영식 행사 이후 취재진에게 “107명 의견을 담아낸 결의문에 대해 당대표로서 결의문을 존중하고 그 결의문을 바탕으로 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 입장도 대변인을 통해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의문 사전조율설 등) 더 이상의 논란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한다”며 “(결의문 발표 의총 전)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여러 협의를 했고, 지도부는 여러 의견을 모아 의총을 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날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 요구 등에 대해 ‘마지막 입장’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장 대표는 “(결의문은) 우리 입장의 마지막으로 하고 우리가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결과로 보여드릴지 고민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입장에 비춰 장 대표가 당장 윤민우 윤리위원장 경질 요구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는 ‘인적 쇄신 등 후속 조치를 생각하는 게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좀 전에 다 말씀드렸다”고 했다.

후속 조치를 당장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 시장이 경선에 참여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경선에 한해 오는 12일 추가 후보자를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관위의 결정 직후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절윤)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 변화”라며 인적 쇄신 등 후속 조치를 압박했다. 이를 놓고 오 시장이 추가 후보 접수 기간에도 등록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오 시장이 최종적으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법 처리 여부 등을 지켜본 후,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절윤을 담은 결의문과 관련, 지지층과 당내에서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윤 어게인 대표 인사인 강성 유튜버 전한길 씨는 이날 새벽 “당초 예정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탈당계 제출 일정을 취소한다”며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탈당 극구 만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공지했다. 전 씨는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요구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내놓자 장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데 내 역할이 컸다”며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탈당하거나 창당을 고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전 씨가 (변호인단에 속한) 특정 변호사와 소통했는지 모르지만, 전 씨의 탈당을 만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정선·이시영·성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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