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로봇·AI·수소 거점 된다”…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 계획

박소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ink1831@naver.com) 2026. 3. 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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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로봇·인공지능(AI)·수소 에너지 기반의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혁신 거점 설립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로봇, AI 및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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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GPU 생산거점 된다”…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 계획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로봇·인공지능(AI)·수소 에너지 기반의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에서 새만금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약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5조8000억원),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4000억원), 수전해 플랜트(1조원), 태양광 발전(1조3000억원), AI 수소 시티(4000억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시설인 AI 데이터센터는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저장하는 인프라로, 단계적으로 GPU 5만장급 연산 역량 확보를 추진한다. 로봇 제조 클러스터는 연 3만대 규모 생산 체계를 목표로 완성품 제조와 부품 단지를 조성해 협력사의 로봇 산업 확장도 지원한다.

수소 분야에서는 200MW 규모 수전해 플랜트로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인근 충전 인프라를 병행 구축해 트램·버스·DRT 등 모빌리티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력원은 새만금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GW급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를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구상이다.

AI 수소 시티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수소 기반 에너지 순환과 피지컬 AI 적용을 결합해 교통·물류·안전 등 도시 운영 전반의 실증 모델로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서 축적한 도시 단위 실증 경험을 향후 국내외 확산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가 직간접 7만1000명 고용 창출과 약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수전해 플랜트는 2029년 1차 완공 이후 단계적 증설을 추진한다.

이번 TF는 현대차가 새만금 첨단산업 분야에 약 9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혁신 거점 설립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로봇, AI 및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혁신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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