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스팀 5위 오른 ‘붉은사막’… 매출 '잭팟' 터지면 얼마
판매량 따라 수천억 매출 가능성도 제기
PC 구성 따른 그래픽 프리셋 기능 제공
콘솔서 성능·균형·해상도 3가지 모드도
출시 전 호평에 '최적화' 여부 관심 커져

펄어비스가 7년간 개발한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전부터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Top Sellers' 5위에 오르면서 초기 흥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AAA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애플 맥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오는 20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스팀 'Top Sellers' 순위는 판매량이 아닌 매출 기준으로 집계된다. 정식 출시 이전 단계에서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 자체가 글로벌 시장의 초기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붉은사막 스탠다드 에디션 가격은 7만9800원이다. 플랫폼 수수료와 환율, 지역별 가격 차이를 제외한 단순 총매출 기준으로 계산하면 100만 장 판매 시 약 798억원, 200만 장이면 약 1596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한다. 판매량이 500만 장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약 3990억원에 이른다.
다만 이는 단순 계산치다.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주요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약 30% 수준의 유통 수수료를 적용한다. 실제 개발사 수익은 플랫폼별 판매 비중과 디럭스·컬렉터스 에디션 판매 비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 한국 게임의 패키지 시장 성과를 보면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넘어섰고,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출시 초기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이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경우 수천억원 규모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기대감도 적지 않다. 펄어비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콘솔 플랫폼별 성능 정보를 공개했다. 권장 사양 기준 '중간' 그래픽 프리셋에서 FHD 60프레임, 네이티브 4K 30프레임 환경을 지원하며 최고 사양에서는 '울트라' 옵션 기준 네이티브 4K 60프레임 성능을 목표로 한다.
콘솔에서는 성능·균형·품질 등 세 가지 그래픽 모드를 제공한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균형 모드는 4K 업스케일 환경에서 40프레임을 지원하며, PS5 프로에서는 AI 업스케일링 기술인 'PSSR 2.0'을 적용했다.
다만 콘솔 최적화 여부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해외 레딧 등 커뮤니티에서는 "기본 PS5 모델에서 실제 성능이 어느 수준인지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20년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이 콘솔 최적화 문제로 환불 사태를 겪은 이후 게임 성능에 대한 검증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프리뷰 공개 이후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전투 연출과 환경 파괴 시스템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화면 효과와 인터페이스가 복잡해 장시간 플레이 시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