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리는 아프리카 성소수자…세네갈, '징역 10년' 법안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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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각국에서 동성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성소수자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아프리카 전문지 '죈 아프리크'에 따르면 세네갈 정부는 지난달 24일 동성애 등에 대한 형량을 기존 최대 징역 5년에서 징역 5∼10년으로 강화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세네갈을 포함해 아프리카 54개국 중 32개국은 이미 동성애를 형사 처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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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세네갈 다카르에서 벌어진 동성애 반대 시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newsy/20260311114403749umec.jpg)
아프리카 각국에서 동성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성소수자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아프리카 전문지 '죈 아프리크'에 따르면 세네갈 정부는 지난달 24일 동성애 등에 대한 형량을 기존 최대 징역 5년에서 징역 5∼10년으로 강화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우스마네 손코 총리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아프리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법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동성애자뿐 아니라 동성애를 장려하거나 정당화하는 행위, 동성애에 호의적인 기사나 사진, 내용, 동영상 등을 게재하거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행위도 징역 3∼7년 형에 처하게 됩니다.
세네갈 정부는 지난달 초 동성애 혐의로 30여 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세네갈은 종교를 가진 인구의 95%가 이슬람교도입니다.
세네갈을 포함해 아프리카 54개국 중 32개국은 이미 동성애를 형사 처벌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간다 등 4개국에서는 동성애로 적발되면 사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국가들은 아프리카 전통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영국과 프랑스 식민 지배 때 처벌하던 법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죈 아프리크는 지적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독립 후에도 이 법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강화했습니다.
유럽 식민지가 되기 전 앙골라, 나이지리아, 수단 등의 국가에서는 동성애가 인정됐으며 이를 지칭하는 단어들도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2006년 세계 5번째이자 아프리카 유일의 동성혼 인정 국가가 됐습니다.
#세네갈 #동성애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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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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