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가격’도 대혼란…괴리율 공시 엿새만에 400건 돌파 [역대급 빚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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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가 중동 사태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가격 왜곡 현상이 커지고 있다.
ETF의 시장가격과 실제 가치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이 기준치를 넘어 공시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 종료 시 산출한 실시간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실시간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지난 3일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 ETF 경우 시장가격은 1만8650원으로 마감해 괴리율 2.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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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락 장에 가격 조정이 못 따라가

국내외 증시가 중동 사태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가격 왜곡 현상이 커지고 있다. ETF의 시장가격과 실제 가치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이 기준치를 넘어 공시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3월 들어 6거래일 만에 이미 지난달 한 달 기록을 넘어섰다.
10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발생한 ETF 괴리율 초과 공시 건수는 421건을 기록했다. 6거래일 만에 지난달 전체 공시 건수(372건)를 돌파했다. 올해 누적 공시 건수는 1092건으로, 지난해 전체(3802건) 기록의 약 28.7%에 달했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 종료 시 산출한 실시간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실시간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괴리율이 양(+)이면 ETF 가격이 실제 자산 가치보다 높게 형성된 상태를 의미하고, 음(-)이면 반대로 낮게 거래되고 있음을 뜻한다. 국내 자산 ETF의 괴리율 공시는 1%를 초과하면, 해외 투자는 2%를 넘으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괴리율은 ETF의 기초자산이 해외일 경우 주로 나타난다. 해외시장과 우리나라 주식시장 간 시차 또는 가격 제한 폭의 차이로 인해 가격 괴리가 발생해서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종료 후, 해외 기초자산의 가격에 큰 변동이 있으면 괴리율 확대가 불가피하다.
또 미국 주식시장과 같이 상하한가의 가격 제한 폭이 없는 거래소에서 주식이나 금과 같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30%를 초과해 급변동하더라도 국내 시장의 ETF는 가격 제한 폭인 ±30%(2배 레버리지의 경우 ±60%)까지만 움직이게 되므로 괴리가 커진다.
일반적 상황과 달리 이달 들어선 국내 투자 ETF에서도 괴리율 확대가 속출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폭락과 폭등 수준으로 변동성을 보이자 ETF 가격이 이를 즉각 반영하지 못한 탓이다. 증권사 유동성공급자(LP)의 가격 조정 속도가 시장 변동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3~4일과 9일 국내 증시가 중동사태로 연이어 급락하면서 양(+)의 괴리율 공시가 크게 늘었다. 기초자산 가치가 하락했지만 ETF 시장 가격이 이를 즉각 반영하지 못한 셈이다.
지난 3일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 ETF 경우 시장가격은 1만8650원으로 마감해 괴리율 2.76%를 기록했다. 구성 종목인 LIG넥스원이 장중 상한가에 도달, 가격 상한 도달 종목에 대한 LP의 호가제시가 원활하지 못해 괴리가 컸다.
같은 날 SOL K방산 1.5%, TIGER 200IT레버리지 2.46%의 괴리율을 보였다. 4일엔 TIGER 2차전지TOP10 레버리지 4.29%,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1.22%를 기록했다.
9일에는 PLUS K방산레버리지 3.66%,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2.45%, TIGER 2차전지TOP10 레버리지 1.82%, TIGER 코스닥150IT 1.24% 괴리율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1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던 5일에는 마이너스 괴리율 공시가 잇따라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괴리율이 벌어진 상태에서 추격 매수할 경우, 향후 시장이 안정화돼 가격이 가치에 수렴할 때 지수 상승분보다 적은 수익을 얻거나 오히려 손실을 볼 위험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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