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안태욱 “전남·광주 특별시장 후보, 누구 없소…‘절윤 선언 비판’ 한동훈, 과거 돌아보길”

정길훈 2026. 3.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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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p0Mcje0dxmk?si=gFcqLG97mIQO3DTe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 선거와 관련해 여야의 상황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예비 후보만 8명으로 인물이 넘쳐나지만,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자 1명이 없는 등 인물난을 겪고 있습니다. 호남이 보수 정당의 불모지라지만, 제1 야당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어제 시도민에게 사과하는 입장문도 발표했습니다.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이하 안태욱):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국민의힘이 어제부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에 들어갔던데요. 지금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 선거 관련해서는 공천 신청자가 1명도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안태욱: 그렇습니다. 아시겠지만, 저희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은 어느 정도 짐작하실 거예요. 지난해 말에 시장과 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에 대해서, 후보군에 대해서 저희가 언론 보도 자료를 낸 바는 있습니다만, 그때 당시에는 행정 통합, 말하자면 광주·전남 시도 통합 문제가 구체화하기 전 아닙니까? 그래서 기존의 광주광역시장 선거 단위의 변수가 있기 전인 그런 상황이었고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합되는 이런 상황에서 말하자면 저를 포함해서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 발짝 물러서 있습니다만, 그때 당시에 거론됐던 우리 당협의 위원장님들이나 또 일부 사람들이 공천 신청을 미룬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초광역 선거에 대한 부담감, 또 이번에 여당에서 야당으로 정치적 환경이 변한 점, 이런 것 때문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위원장님이 지난번 설 연휴에 저희 방송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거론되는 후보가 위원장님 포함해서 두세 명이 있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막상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 위원장님은 조금 전 광주·전남 행정 통합을 이야기하셨고, 국민의힘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뀐 그런 정치적 상황을 이야기하셨는데요. 단순히 그것만 변수였을까요? 또 다른 원인은 없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안태욱: 아니오. 사실은 그 점이 가장 크죠. 역대 선거 결과를 보시면 잘 압니다만, 현실적으로 선거 단위가 초광역 단위로 넓어지니까 선거 비용이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들으셔서 아시겠지만요. 그리고 이런 상황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광주·전남이 말하자면 자기 안방, 터전 아닙니까? 그래서 선거하는 데 매우 용이하고 오히려 날개를 단 꼴이지만,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또 항상 매스컴을 통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지난 40년간 그러지 않았습니까? 민주당 1당 독점 때문에 당선은 고사하더라도 사실상 두 자릿수 (득표율) 얻기도 만만치 않잖습니까? 광주·전남이라는 곳이. 그런데 또 특히나 야당 때는 더더욱 혹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입장에서는 아무튼 제1야당이고 또 수권 정당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특별시장은 나와야 하지 않겠냐고 그렇게 생각하고요. 저도 그 점에 대해서 고민이 깊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두세 명 거론되신 분들도 아마 저와 같은 그런 심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어제 사과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던데요. 내용을 읽어 보니까 시도민들에게 송구하다, 남아 있는 기간에 참신한 인물을 찾아보겠다고 그렇게 밝혔어요. 그러면 당 공관위가 추가로 후보 신청을 받을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안태욱: 그렇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인터뷰하는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중앙당 공관위에서 과거에도 그랬습니다만, 물론 과거가 꼭 정답은 아닌데요. 워낙 이 지역이 광주·전남이 험지 중 험지이고 또 지역 정치 여건이 어렵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고요. 과거에도 이렇게 항상 추가 공모 말하자면 재공모가 있었어요. 그래서 아마 중앙당 공관위에서 6·3 선거 일정 등을 감안해서 추가 공모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 현실을 감안해서 중앙당에 우리 인재 영입위원회가 가동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존의 우리 광주·전남 지역 인사들을 포함해서 전략공천도 할 수 있지 않을지 그렇게 내다봅니다.

◇ 정길훈: 전략공천 가능성도 이야기하셨는데요. 전략 공천 후보군은 어떻게 추려내게 됩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태욱: 보통 인재 영입위원회를 통해서 사전에 인물 검증을 하죠. 의사 타진도 하고 영입하죠. 또 기존 선거, 말하자면 지역 현실을 감안해서 기존에 있는 인재들도 포함해서 의사 타진을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이렇게 의견을 나누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율된다면 전략공천을 할 수 있지 않을지, 전략공천이라는 것은 사실상 과정이 생략된다고 봐야겠죠.

◇ 정길훈: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게 지난 8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 선거만 그런 게 아니고 5개 구의 구청장 선거에도 후보가 없다고 하던데요. 맞습니까?

◆ 안태욱: 그렇습니다. 그때(지난해 말)만 해도 저희 실무진이 그분들(출마 예정자들)과 통화했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통화해 보고 나서달라고 했는데 그때만 해도 긍정적이었어요.

사진 출처: 국민의힘 광주시당


그런데 막상 또 이런 상황이, 선거 단위가 바뀌고, 물론 구청장과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그러지만, 문제는 특별시장에 나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다 선거에 연동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단위는 다릅니다만. 그래서 그런 부분도 영향을 좀 미친 것 같고요. 현실적으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과연 두 자릿수를 얻을 수 있느냐. 또 그것은 다시 말하자면 선거 비용 보전 문제와 연관되기 때문에 그런 현실적 문제들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정길훈: 선거 비용 보전 말씀하셨는데요. 득표율이 15% 이상이면 선거 비용 전액 보전받고요.

◆ 안태욱: 10%면 절반을 보전받고 15% 얻어야만, 딱 100%는 안 되더라고요. 97~98% 정도 보전받는 것으로 압니다.

◇ 정길훈: 대개 호남을 보수 정당의 불모지라고 하지만, 4년 전 지방선거 돌아보면요. 당시에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나왔던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15%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제 물론 국민의힘이 여당이었지요. 지금은 야당이지만. 그때와 지금 지방선거 민심이 많이 다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태욱: 우리 지역의 특성, 정치적 환경과도 연결된 것입니다만 아시다시피 그때는 우리가 여당 때 또 대선 끝난 지 3개월 만에 사실상 지방선거가 치러졌잖아요. 여당 후보를, 그때 당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지지층들은 적극 투표장에 나가서 득표율이 높아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요.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완전히 다릅니다. 아시다시피 여당 때는 그나마 민주당처럼 후보는 넘쳐나지는 않지만, 분위기상 열정을 갖고 후보로 나서는 분들이 좀 있어요. 야당일 때는 과거에도 그랬습니다만, 선뜻 후보에 나서는 분들이 매우 적었습니다. 이런 것은 지역의 민심 부분도 지적하고 그랬지만, 단순한 민심 문제뿐만 아니라 제가 생각할 때는 이념과 사상, 또 정치 지형의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특히나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부분도 있었고요. 정부 여당의 내란 프레임, 이런 정치적 환경 때문에 더욱 어려운 선거가 되지 않는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 당내 상황에 관해서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그제 의원총회 가졌죠. 거기서 12·3 비상계엄에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결의문도 의원 전원 명의로 발표했는데요. 이걸 두고 지방선거가 임박해서 좀 시기가 늦은 게 아니냐는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태욱: 앞으로 선거가 80여 일 남았는데요. 개인의 입장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선거판에는 80일이면 말하자면 두 달 이상 남은 선거판에 앞으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결코 늦은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단지 당 내부 상황으로 보자면 결국 단결, 말하자면 단합, 이것이 저는 문제라고 봅니다. 똘똘 뭉쳐서 이재명, 민주당과 말하자면 투쟁하고, 또 대국민 호소하고 그렇게 해야 함에도 벌써 일부 언론의 이야기입니다만, 차기 당권, 또 대권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지방선거 승리라는 대의를 놓치고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장동혁 당대표께서 이미 작년 당대표 출마 당시에 제 기억으로는 7월 정도 되는데요, 대표 선거가. 그때도 계엄은 잘못됐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요. 또 언론 인터뷰 때도 수차례 그런 이야기를 했고, 또 보니까 12월 7일에 12·3 비상계엄이 상황에 맞지 않은 잘못된 수단이었다, 책임감을 통감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차례 밝히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이 발표된 마당에 지금이라도 각자의 입장을 접고 당원들이 직접 선거에서 뽑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지금부터 야당의 역할, 또 이렇게 투쟁해 나간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심판, 그리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자연히 따라오지 않을지 이렇게 기대합니다.

◇ 정길훈: 이번 결의문이 국민의힘 지지율 회복에는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 안태욱: 전격적으로 확 지지율에 보탬이 되거나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고 보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지역민에게 호소하고, 그런 부분을 알려 나가고 그런다면 국민들도 충분히 이해를 좀 해주시지 않을까 보고요.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현재 윤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 받아서 감옥에 있지 않습니까? 영어의 몸이 돼서요. 그런데 어떻게 정치에 복귀한다는 것인지 언론에서는 자꾸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고 부각하고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말이 아예 안 되는 소리라고 보고요. 문제는 이재명, 민주당의 내란 몰이, 공작 정치, 언론 장악, 검찰 해체, 사법부 장악, 또 그것이 제1 야당 파괴로 이어지고, 심지어는 개헌을 통해서 독재를 완성하는 그런 전형적인 선전 선동 전술이 아닌지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 가상의 이야기들이 너무 난무하지 않는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번 결의문과 관련해서 한동훈 전 대표 반응을 보니까요. 당권파가 이른바 숙청 정치, 제명 정치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면피용으로 볼 것이라고 이렇게 비판했던데요. 한 전 대표의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태욱: 이 부분도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거나 옹호하시는 분들은 거기에 찬성할 것이고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정치라는 게 아시다시피 생물이고,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나는 것이 정치입니다. 내일은 알 수 없지만,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원은 아니고요. 제명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것은 그분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신 부분 또한 당에서 제명됐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된 마당에 본인도 한번 과거 부분을 돌아보고 그래야 한다고 보고요. 어찌 됐든 한때 우리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분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태욱: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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