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펀드 판매 본궤도…카카오 1조 돌파·토스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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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펀드 판매 잔고 1조원을 넘기며 투자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펀드 판매에 나선 카카오뱅크가 성과를 내면서 토스뱅크 역시 투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인터넷은행의 자산관리 사업 확장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투자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 지 약 2년 만에 판매 잔고 1조원을 넘기며 인터넷은행 자산관리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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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도 펀드 창구 활용 비이자이익 확대 움직임
![카카오뱅크의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합산 판매 잔고는 최근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출처=카카오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2778-MxRVZOo/20260311105131347mpto.jpg)
카카오뱅크가 펀드 판매 잔고 1조원을 넘기며 투자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펀드 판매에 나선 카카오뱅크가 성과를 내면서 토스뱅크 역시 투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인터넷은행의 자산관리 사업 확장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펀드 판매 2년 만에 1조 돌파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합산 판매 잔고는 최근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하며 투자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했다.
펀드 상품 라인업도 출시 초기 6개에서 현재 약 50개 수준으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가 투자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 지 약 2년 만에 판매 잔고 1조원을 넘기며 인터넷은행 자산관리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는 단기간 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며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운용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해 수익을 확정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첫 상품인 '정책수혜로 목표수익률 함께하기' 펀드는 출시 45일 만에 목표수익률 6%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 1월 출시된 'ETF로 목표 7% 함께하기'와 '국장 선별주로 목표 7% 함께하기' 펀드도 각각 설정 32일, 23일 만에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의 누적 판매액은 출시 약 3개월 만에 150억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 현재 본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출처=토스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2778-MxRVZOo/20260311105132687zcsx.jpg)
◆토스뱅크도 투자 서비스 확대 검토
경쟁사인 토스뱅크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 현재 본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본인가를 받으면 펀드 판매 등 투자 상품을 직접 중개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토스뱅크는 수신과 대출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해 왔으며 현재 운영 중인 '목돈굴리기' 서비스 역시 제휴 금융사를 통해 투자 상품을 연결해주는 형태다.
업계에서는 토스뱅크가 본인가 이후 올해 안으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케이뱅크는 아직 펀드 판매 라이선스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대출 성장 둔화…비이자이익 확대 필요
인터넷은행들이 투자·자산관리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수익구조 변화 영향이 크다.
지난해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 중심 성장 전략의 여력이 제한되자 새로운 수익원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수수료 기반 비이자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기반 투자 수요가 늘어난 점도 투자 플랫폼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예·적금 중심 자산 운용에서 벗어나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이 예금과 대출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투자와 자산관리 기능까지 결합한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모바일 기반 투자 서비스 경쟁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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