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휠 휴머노이드'까지 확보···美 덱스메이트 전략 투자 단행
이족·사족 보행 포함 다양한 로봇 라인업
RFM·플랫폼 등 결합 '풀스택 RX 서비스'
"실제 현장 즉시 적용 가능한 로봇 실증"

LG CNS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Dexmat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11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LG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다. 덱스메이트는 글로벌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들이 연구용 표준 하드웨어로 채택할 만큼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다리 대신 바퀴' 산업용 휴머노이드 구조
덱스메이트 로봇은 인간형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을 유지하면서 장시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다리 대신 휠 기반 하체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은 휠 기반 하체와 고속 작업에 특화된 양팔, 비전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머리로 구성된다. 36개 이상의 자유도를 기반으로 정밀한 양손 협동 작업이 가능하며 양팔 기준 약 15kg의 적재 하중을 지원한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20시간 이상 작업이 가능하다.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교해 안정적인 하체 구조를 갖춘 만큼 물류센터와 제조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이 용이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족·사족·휠까지 로봇 라인업 확장
LG CNS는 이번 투자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에 이어 휠 기반 휴머노이드까지 확보하며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핵심 요소인 하드웨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운영·학습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류·제조 현장 중심 로봇 실증 확대
LG CNS는 로봇 운영과 학습을 위한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로봇 산업 관련 투자와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 '스킬드 AI'에 투자하고 협력을 진행하며 산업 맞춤형 RFM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물류·유통·제조 현장 데이터를 학습한 로봇의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 중이다. 학습된 로봇은 물류센터와 제조공장 등에서 물건 적재와 분류 작업을 수행하거나 선박 조립 상태 및 품질을 검사하는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전무)은 "이번 투자는 로봇 하드웨어와 RFM,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규모 로봇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실증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로봇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지능 모델을 의미한다. 로봇의 인식·판단·행동 능력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로봇 두뇌' 역할을 하며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PoC(개념검증) =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실제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제한된 조건에서 수행하는 시험 단계를 의미한다. 로봇 산업에서는 물류센터나 제조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실증 과정으로 활용된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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