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천만 돌파에…“조선 초기 인구보다 많다” 댓글 화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 천만 관객을 넘어 12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한 누리꾼의 댓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 차인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배급사 쇼박스는 같은 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첫 천만 영화의 탄생”이라며 “기꺼이 왕사남의 벗이 되어주신 1000만 백성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게시글에는 수많은 축하 댓글이 이어졌는데, 그중 한 댓글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해당 댓글에는 “1000만명이면 조선 초기 전체 인구수보다 많습니다. 이것으로 만백성이 어린 왕을 추모했다 여겨주시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댓글은 약 1만5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공감을 얻었고,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조선 초기 인구는 약 991만 명으로 추정된다. 또 우리역사넷에서는 약 550만 명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왕이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기록은 당시 전체 인구 규모를 넘어서는 수치로 볼 수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천만 명이라는 기록이 더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 “진짜 만백성이 추모한 느낌이다”, “댓글 보고 눈물이 안 멈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6일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밝히며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라는 평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관객들의 감상이 영화의 서사와 맞물리며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왕이 사는 남자’는 현재 1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청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의 계급을 뛰어넘은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 제6대 왕 단종은 문종의 적장자로 태어나 12세에 즉위했지만,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의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됐다. 이후 노산군으로 강등된 그는 1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군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왕과 사는 남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천만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4년 5월 15일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등장한 천만 영화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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