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지역경제]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솔잎에서 찾은 건강,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로"

김흥수 2026. 3.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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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천연 솔잎농축액 '더파인 프리미엄' 건기식 각광
창업 2년반 만에 직원 100명, 연매출 500억 규모 성장
식약처 제품 기능성 인증… 과기부·산업부 장관상까지
"성장보다는 나눔의 가치…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될것"
대전지역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가 서구 둔산동에 자리한 회사 사무실에서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각종 표창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기업의 성장은 매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기업이 아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소나무의 효능을 알리는 기업, 파인네스트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대전에서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충남 청양 출신인 그는 현재 대전을 기반으로 솔잎 농축 추출물 제품 개발과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

자연에서 찾은 건강한 가치를 제품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고윤석 대표를 만나 성장 스토리와 경영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고윤석 대표가 파인네스트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소나무'였다. 예로부터 소나무는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상징적인 나무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산업화한 사례는 드물었다. 고 대표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전해 들었던 솔잎의 효능을 떠올리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고 대표는 "솔잎의 효능에 대해서는 어렸을 적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익히 들으며 자랐다. 소나무에는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내포돼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한 건강식품은 많지 않았다"며 "소나무 솔잎의 천연 성분을 활용해 세계적인 헬스케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지역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가 서구 둔산동에 자리한 회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파인네스트의 대표 제품은 '더 파인 프리미엄(The Pine Premium)'이다. 100% 솔잎 증류 농축액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화학 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천연 성분으로 개발됐다.

고 대표는 "소나무 솔잎에는 리모넨, 테르피넨, 3-카렌 등 천연 테르펜 성분이 포함돼 있어 항산화 작용과 체내 산화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수의 논문에 거론되는 솔잎에 대해 유전독성실험으로 객관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파인 프리미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2023년 노벨과학상 탄생을 위해 저명한 교수들이 참여해 발행하는 권위 있는 과학기술 매거진 '노벨 사이언스(Nobel Science)'과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로부터 '노벨과학상 과학기술 우수상 수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윤석 대표는 "과거로부터 신선의 식사로 불리는 솔잎은 40여 개 동양의학 서적에 그 효능이 설명되고 있다"면서 "동의보감에도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할 경우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진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더 파인 프리미엄 캡슐 1정에는 약 2.8㎏의 솔잎 성분이 농축돼 있다"며 "솔잎 가루를 혼합하는 등 시중에 파는 일반제품들과 달리 100% 솔잎에서 추출한 고농축액을 사용한 만큼 건강기능 개선 효능은 타 제품보다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출시한 더 파인 프리미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유지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2024년에는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2025년에는 솔잎의 재배부터 포장까지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ESG 경영을 실천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제품의 효능에 힘입어 파인네스트의 성장 속도 역시 가파르다. 회사를 창업한 지 2년 7개월 만에 직원 100여 명, 연 매출 500억여 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고객 경험과 만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상담 서비스와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좋다고 느낄 때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고 브랜드가 성장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에는 당뇨 환자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고 대표는 "당뇨병은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서 모세혈관까지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천연 솔잎 농축액은 혈행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인네스트의 주력 제품인 '더 파인 프리미엄(The Pine Premium)'. /파인네스트 제공
인터뷰 중간에 고 대표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제품 캡슐에 담긴 솔잎 농축액으로 스티로폼을 분해하는 실험을 보여주며 솔잎의 특성과 효능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해 우리 몸에 축적된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하지만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는 양은 30% 정도에 불과해 계속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잎에는 이처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효능들이 존재하는 데, 앞으로 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파인네스트 고윤석 대표가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사회복지에 대한 경영철학을 강조한 그는 지역 내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이다.

실제 파인네스트는 지난해 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전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 32호에 가입했으며, 2024년에는 고 대표 개인으로도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서구 탄방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간 4~5회 기부 활동을 하는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나누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내수 침체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소나무 건강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솔잎 유래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파인네스트가 단순한 건강식품 기업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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