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 벽’ 못 넘은 남한권 울릉군수, 국힘 공천 포기... ‘무소속’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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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가도에 청신호를 켰던 남한권 울릉군수가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포기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남 군수의 이번 결정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내건 '감점 규정'에 대한 반발과 현실적인 위기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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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감점 10%에 ‘발목’... 경선 불확실성보다 ‘민심’ 선택
“4년 전 압승 재현될까” 회의론도

재선 가도에 청신호를 켰던 남한권 울릉군수가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포기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남 군수의 이번 결정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내건 '감점 규정'에 대한 반발과 현실적인 위기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공관위는 과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이력이 있는 후보에게 최대 10%의 감점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당의 요청으로 복당했던 남 군수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하지만 경선 구도에서 10%의 감점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치명적인 수치다. 결국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경선보다는, 본선에서 군민들의 직접적인 지지율로 승부를 보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경쟁 후보들은 '완주 의사'를 밝히며 남 군수와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김병수 전 군수와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면접 심사에 이어 당내 경선까지 흔들림 없이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당의 시스템 공천을 존중, 정당 지지세를 결집해 본선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남 군수의 이번 결정을 두고 4년 전 무소속으로 출마해 70%에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던 '신화'가 이번에도 재현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가장 큰 변수는 '반복된 탈당과 무소속 행보'에 따른 유권자들의 피로감 여부다.
울릉 지역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선거의 압승은 당시 공천 잡음에 대한 군민들의 반발 심리가 남 군수라는 대안으로 결집했던 결과"라며 "하지만 현직 군수로서 다시 한번 검증을 피하고 무소속 길을 걷는 것에 대해 보수 성향이 강한 울릉 민심이 4년 전처럼 관대할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남 군수의 무소속 출마로 울릉군수 선거는 안갯속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현재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다투는 김병수 전 군수와 남진복 경북도의원 중 승자 1명,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전 의장, 그리고 무소속 남 군수가 본선에서 격돌하는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남 군수의 '현직 프리미엄'이 '무소속 반복 출마'라는 정치적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조직력을 앞세운 국민의힘 후보들이 보수 결집에 나설 경우, 남 군수의 개인기가 어디까지 통할지가 이번 울릉군수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김석현 기자 ssky273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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