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희승, 갑작스러운 홀로서기…"7-1=0" vs "새출발 지지" 팬덤 엇갈린 반응 [스한:이슈]

이유민 기자 2026. 3.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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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그룹 엔하이픈(ENHYPEN) 희승.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엔하이픈 희승이 팀을 떠나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 가운데, 멤버들과 본인이 직접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데뷔 이후 함께해 온 시간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결심이 동시에 전해졌다. 엔하이픈은 희승의 솔로 전향을 공식화하며 팀 체제를 재편했고, 멤버들과 희승 모두 팬덤 '엔진'(ENGENE)을 향한 진심을 담은 입장을 공개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희승은 손편지를 통해 지난 6년의 시간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제 2회 디 어워즈(D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엔하이픈(ENHYPEN). 2026.2.11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엔진 걱정이 가장 컸다"…엔하이픈 멤버들 입장

엔하이픈(정원, 제이크, 성훈, 제이, 선우, 니키)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희승의 솔로 전향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멤버들은 "공지 보고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엔진(엔하이픈 팬덤명)이 어떻게 생각할지 가장 먼저 걱정했다"며 "엔하이픈은 언제나 엔진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엔진이 걱정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아픔"이라고 밝혔다.

이어 희승과 함께한 시간에 대해 "지금까지 함께해 온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렇기에 그동안 함께해 온 희승이 형의 선택과 새로운 출발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팬들을 향해 "언제 어디서나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우리의 소중한 엔진들에게 늘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엔하이픈이 되기 위해 더 단단해지고 매 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빌리프랩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희승이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하이픈은 정원, 제이크, 성훈, 제이, 선우, 니키 등 6인 체제로 팀을 개편한다.

소속사는 "엔하이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다음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를 이어왔다"며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희승 "6년의 시간, 평생 잊지 못할 순간" 탈퇴 심경

희승은 10일 손편지를 통해 직접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많은 엔진분들이 제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을 것 같고 갑작스러운 이야기라 궁금한 점도 많을 것 같아 직접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며 "저에게 6년이라는 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없이 많은 감정을 함께 나눈 멤버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언제나 채워준 엔진 여러분 덕분에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다"며 "그 시간은 앞으로도 평생 잊히지 않을 빛나는 순간들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 순간들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엔하이픈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이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 엔하이픈의 희승. 24.09.11ⓒ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희승 팀 탈퇴 이유? "불화설 아닌 음악적 지향점의 차이"

희승은 이번 결정이 멤버들 간의 불화나 갈등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팀 안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과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희승은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저만의 음악 세계가 확고해졌다"며 "팀의 전체적인 색깔 안에서 제 개인적인 욕심만을 앞세우기보다는,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는 팀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아티스트로서의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자 하는 그의 진정성 있는 결단으로 풀이된다.

2025 SBS 가요대전 썸머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한 그룹 엔하이픈 희승. 25.7.27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7-1=0" 엔진의 눈물…엔하이픈 중심 희승 탈퇴에 팬덤 '충격'

희승의 솔로 전향 소식이 전해지자 팬덤 '엔진'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7-1=0", "희승은 단순한 멤버가 아니라 엔하이픈의 중심이자 마음의 일부였다"는 글을 남기며 그의 팀 이탈에 대한 충격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들은 "그의 목소리와 리더십, 그리고 무대 위 열정은 전 세계 수많은 엔진에게 영감을 줬다"며 "회사가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길 바란다. 우리는 계속 그를 기다리고 응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일부 팬들은 K팝 그룹의 활동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엔하이픈이 데뷔 7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다른 K팝 그룹들은 팀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왜 굳이 팀을 떠나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희승의 결정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팬들은 "희승이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길을 선택한 것이 자랑스럽고 응원한다", "그가 오랫동안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 믿고 지지하겠다", "어디에 있든 희승은 우리의 자랑"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또 일부 팬들은 희승에게 직접 마음을 전하며 "희승이 여러 번 고민했다면 수십 번, 수백 번도 더 생각했을 것이라 믿는다", "어떤 길을 가든 항상 엔진이 곁에 있을 것", "엔하이픈과 희승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팬덤 내에서는 아쉬움과 응원, 다양한 해석이 뒤섞이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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