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9-0승’ 오타니 결장 왜?···“다저스 투수 훈련 플랜 따라 피칭” 동료들에겐 ‘헤드폰’ 선물도

양승남 기자 2026. 3.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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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0일 WBC 체코전 승리 후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체코에 완승을 거두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마쳤다.

일본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9-0으로 이겼다. 4전 전승으로 C조 1위에 오른 일본은 15일 오전 10시 D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조 1위를 조기 확정했던 일본은 이날 오타니와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일부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일본은 3패로 탈락이 확정된 약체 체코를 상대로 7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이며 다소 고전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선발 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일본 와카쓰키 겐야가 10일 WBC 체코전에서 8회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러나 8회 뒤늦게 일본의 저력이 나왔다. 일본은 8회말 1사 1루에서 와카쓰키 겐야(오릭스)의 우익 선상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수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2사 1·2루에서 슈토 유키오(소프트뱅크)가 3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2사 만루에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만루 홈런을 날려 단숨에 9-0으로 달아났다.

체코가 9회초 반격에 실패하면서 일본은 영봉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C조에서는 일본(4승)과 한국(2승2패)이 8강에 진출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상대 투수가 스피드는 떨어져도 좋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어 고전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로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 투수·야수 총동원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오타니의 이날 결장에 대해서는 “(LA 다저스로부터)투수의 훈련 플랜도 받고 있어 오늘은 투구 연습을 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시점까지의 피로도나, 이동 일정을 감안해서 결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일본 야구대표팀 오타니가 10일 WBC 체코전에 앞서 투구 훈련을 마친 뒤 벤치로 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오타니는 이날 경기 후 11일 새벽 미국으로 향하는 대표팀 전세기에서 동료들에게 헤드폰을 선물했다. 대표팀 투수 후지히라 쇼마(라쿠텐)는 SNS에 “오타니로부터 헤드폰을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오타니가 2024년 9월부터 해당 브랜드 공식 브랜드 앰베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오타니가 대표팀 선수 전원에게 헤드폰을 나눠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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