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부터 굿즈까지 가득 쟁여놨어요”…BTS 공연에 들썩이는 유통가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3. 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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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서울 명동과 광화문 일대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팬덤 '아미(ARMY)'의 방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는 K팝 굿즈와 K푸드, 쇼핑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관광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팝 공연은 관광과 쇼핑이 결합된 모습"이라며 "이번 BTS 공연은 외국인 관광객 대거 유입이 예상돼 명동과 광화문 일대 유통 채널 전반에서 '콘서트 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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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보라빛 조명’ 연출
신세계, BTS 정규 5집 기념 팝업
편의점, 상품 물량 평소대비 확대
롯데타운 명동 ‘Welcome lights’ 연출 시안 [롯데백화점 제공]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서울 명동과 광화문 일대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팬덤 ‘아미(ARMY)’의 방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는 K팝 굿즈와 K푸드, 쇼핑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관광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명동 본점 일대를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이는 ‘웰컴 라이트(Welcome Light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팝 팬을 환영하는 의미로 본점과 명품관 외벽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보라색 조명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K웨이브 쇼핑 위크’도 진행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구매액의 7%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최대 20% 수준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한정 상품을 소개하는 ‘코리아 온리(Korea Only)’ 표기를 확대하고 외국인 쇼핑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하는 등 관광객 편의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BTS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운영한다. 관련 팝업을 진행하는 국내 유통사는 신세계백화점이 유일하다.

약 125평 규모 공간에서 새 앨범과 공식 굿즈를 전시·판매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21일 공연에 앞서 BTS 관련 상품과 콘텐츠를 하루 먼저 선보이는 점도 특징이다.

외국인 모델들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K-WAVE 존’에서 BTS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면세점 업계도 공연 특수를 노리고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내 ‘K-웨이브 존’에서 BTS 관련 굿즈 판매를 강화하고 오는 31일까지 외국인 대상 쇼핑 프로모션 ‘K-러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굿즈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해 멤버 완전체 복귀 기대감이 커졌던 시기 신세계면세점의 BTS 굿즈 매출은 전월 대비 약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도 온·오프라인 연계 증정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업계도 대비에 나섰다. GS25는 광화문 인근 약 60개 점포에서 생수와 간편식, 주류 등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 물량을 평소 대비 최소 10배 이상 확보했다. BTS 멤버 진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주류 브랜드 ‘아이긴(IGIN)’을 매장 내·외부에 전면 배치하고, 키링과 향수 등 관련 굿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의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 대비 100배 이상 확보하는 한편, 명동과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점포에서는 바나나맛우유와 불닭볶음면 등 인기 상품 중심의 별도 매대를 운영한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광화문·종로 일대 점포를 중심으로 포스기를 추가 설치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는 등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팝 공연은 관광과 쇼핑이 결합된 모습”이라며 “이번 BTS 공연은 외국인 관광객 대거 유입이 예상돼 명동과 광화문 일대 유통 채널 전반에서 ‘콘서트 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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