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⅔이닝 4볼넷’ 오브라이언 ‘불안하네’···메츠전 27개 투구 중 볼 16개 ‘제구 난조’ 대표팀 승선 유력

양승남 기자 2026. 3. 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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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 Getty Images코리아

믿고 맡길 수 있을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에서 한국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이 부상 복귀 후 제구력 난조를 보이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의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4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와 ⅔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주고 1실점 했다.

지난 8일 종아리 부상을 털고 메츠와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한 오브라이언은 1이닝을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볼넷 4개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오브라이언은 선두 A.J 유잉과 후속 잭슨 클러프에게 볼카운트 3-2에서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마커스 시미언을 이날 가장 빠른 98.8마일짜리 싱킹 패스트볼 초구로 병살을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후 곧바로 폭투가 나오고, 호르헤 폴랑코와 보 비솃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2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후속 투수 에드윈 누녜스가 내야안타를 맞아 오브라이언은 자책점을 떠안았다. 오브라이언의 시범경기 성적은 1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이 됐다.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 Getty Images코리아

이날 제구력 난조가 심각했다. 오브라이언은 27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11개에 그쳤다. 주무기인 싱킹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는데 스트라이크존과 거리가 먼 볼을 남발했다. 8일 메츠전에서도 무실점했지만 21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10개로 50%가 되지 않아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오브라이언은 2026 WBC 8강에 오른 한국 야구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 오브라이언은 이번 대회 류지현호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으나 종아리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42경기에 나서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마무리 후보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중인데 종아리 부상으로 출발이 늦은 데다 2경기 내용도 좋지 않다.

대표팀은 9일 호주전 선발 투수로 나선 손주영(LG)이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받기 위해 미국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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