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이란 사태 ‘비상 TF’ 가동…무역금융 한도 1.5배 우대

이정호 기자 2026. 3. 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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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서 만기 도래 시 기간 연장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3일(현지시간) 오만만 인근 해상에 유조선 다수가 정박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 사태 비상대책 TF’를 설치하고 수출 기업을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업 수요에 맞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장영진 무보 사장이 TF 총괄을 맡아 직접 지휘하고, 무보 부사장 3인이 각각 피해 지원, 위험 점검, 정책·조사 파트를 책임진다.

TF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국가 및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하는 기업과 중동 지역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피해 및 애로사항 접수, 긴급 자금 공급, 정부 정책 지원 등을 총괄한다.

무보 긴급 지원 방안에는 피해 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무역금융 한도를 최대 1.5배 우대하고, 보증서 만기 도래 시 기간을 연장하는 등 지원책이 담겼다. 또 보험 사고 시에는 신속히 보상해 기업 피해를 줄인다.

또한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 해외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장영진 사장은 “산업통상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 대응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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