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선택한 선수잖아, 챙겨야지" 황당 실수 GK보다 더 욕 먹는 투도르 감독 태도… '제3자' 데 헤아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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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실수 연발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지나치게 냉정하게 대했다는 비판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어 "두 번의 실수를 킥오프 후 15분 만에 했고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 수준의 경기에서 용납될 수 있는 실수는 아니다. 하지만 실수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투도르 감독이 15분 만에 교체한 것도 모자라 선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좋지 않았다. 교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공감은 보여줬어야 했다. 킨스키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을 경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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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실수 연발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지나치게 냉정하게 대했다는 비판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다. 멘탈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을 선수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 새벽(한국 시각)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참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 후반 31분 도미닉 솔란키가 득점을 기록했으나 전반 6분 마르코스 요렌테, 전반 14분 앙투안 그리즈만, 전반 15분과 후반 10분 훌리안 알바레스, 전반 22분 로뱅 르 노르망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 경기에서 킨스키는 커리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전반 15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알바레스에게 실점을 내주는 등 킥오프 15분 만에 세 골을 내주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보다 못한 투도르 감독은 결국 킨스키를 교체하고 주전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를 투입하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흐름이 완전히 무너진 경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경기 직후 영국 현지 매체들의 반응은 실수를 범한 킨스키보다 투도르 감독을 향한 비판이 더 거세다. 교체 자체는 이해할 수 있는 판단이지만, 인생 최악의 경기를 치른 선수를 다독이지 않고 냉정하게 교체한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경기를 현지에서 해설한 리버풀 출신 스티브 맥마나만은 TNT 스포츠를 통해 "그 골키퍼(킨스키)는 감독이 직접 선택해 기용한 선수다. 그런데 교체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미안하다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어깨를 감싸주거나 최소한 그런 행동은 했어야 했다. 정말 차갑고 지나치게 냉정한 대응이었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취재한 <데일리 메일>의 해리 뱀포스 기자 역시 킨스키의 상황을 크게 우려했다. 뱀포스 기자는 "정말 걱정된다. 이런 순간은 선수의 자신감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고, 때로는 선수의 커리어 전체를 바꿔놓기도 한다"라며 "2018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악몽을 겪었던 로리스 카리우스를 보라. 그 이후 카리우스는 예전의 그 선수가 아니었다. 킨스키가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게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의 실수를 킥오프 후 15분 만에 했고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 수준의 경기에서 용납될 수 있는 실수는 아니다. 하지만 실수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투도르 감독이 15분 만에 교체한 것도 모자라 선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좋지 않았다. 교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공감은 보여줬어야 했다. 킨스키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을 경기"라고 지적했다.
경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팀 골키퍼까지도 킨스키를 위로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다비드 데 헤아는 킨스키의 교체 장면을 본 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골키퍼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 포지션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고개를 들어라. 다시 일어설 수 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정작 가장 먼저 선수의 멘탈을 보듬어야 할 투도르 감독의 반응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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