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화성] K3 평정하고 차두리의 '페르소나'로…화성 전성진 "우리는 항상 희생하며 한계 넘어야 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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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 두 번째 시즌에 임하는 전성진(22·화성FC)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감돌았다.
전성진은 화성이 K리그2 도전장을 내민 지난 시즌 함께 프로 무대에 입성했고, '은사' 차두리 감독의 지도 아래 39경기 4도움을 뽑아내며 팀의 약진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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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화성] 배웅기 기자 = 프로 무대 두 번째 시즌에 임하는 전성진(22·화성FC)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감돌았다.
오산고(FC서울 U18) 시절 차두리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전성진은 2022년 대구예대에 진학해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당시 백두대간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라 모교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기며 대학 최대어로 급부상했다.
2023년 겨울 김해시청(現 김해FC2008)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발을 내디딘 전성진은 이듬해 겨울 창원FC에 합류해 32경기 11골 7도움을 올렸고, 같은 해 K3·K4리그 어워즈에서 K3리그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다.
전성진은 화성이 K리그2 도전장을 내민 지난 시즌 함께 프로 무대에 입성했고, '은사' 차두리 감독의 지도 아래 39경기 4도움을 뽑아내며 팀의 약진을 도왔다. 올 시즌 역시 개막 후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중원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김해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홈 개막전(2-0 승리)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전성진은 "동계 훈련 기간 동안 대구FC와 개막전(0-1 패)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멀리까지 찾아주신 팬분들께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에 걸렸었다. 김해 상대로는 원하는 승리도, 좋은 경기력도 챙긴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창원 시절 주 득점원으로 활약한 전성진은 아직 화성에서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성진은 "저뿐만 아니라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단, 팬분 모두 제 득점을 원하고 있다"며 멋쩍게 웃은 뒤 "다만 크게 욕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 스스로 인내하고 열심히 희생하다 보면 언젠가 득점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른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전성진은 지난 시즌 중반을 기점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전성진은 "전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조금 우려가 됐던 점은 제가 수비에 약점이 있어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한 경기 한 경기 뛰다 보니 점점 좋아지는 게 보였다. 다만 여전히 공수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고쳐 나갈 점은 스스로 분석하고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인 전성진은 차두리 감독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전성진은 "오산고 시절 감독님의 열정, 에너지, 보살핌 등 모든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또 저도, 감독님께서도 지난해가 프로로서 첫 시즌이었다. 서로 방향성이 비슷하고 저는 감독님의 철학을 믿고 있다. 그 틀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게 좋은 상황인 것 같고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화성은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대구전(1일)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키워드가 열정과 에너지"라고 운을 뗀 전성진은 "저희는 대구와 수원삼성처럼 퀄리티 있는 팀이 아니다. 항상 몸을 던지고 희생하며 한계를 넘어야 김해전처럼 승점을 가져올 수 있고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저희보다 약팀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경기 역시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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