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재킷은 이 조합으로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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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작업복의 영역에만 머물렀던 워크재킷이 올 봄, 스트리트는 물론 오피스, 캐주얼과 페미닌 장르를 초월하며 이 시즌 가장 뜨거운 아우터로 부상했다. 심지어 넉넉한 실루엣, 실용적인 포켓, 내구성 있는 소재라는 본래의 DNA를 간직한 채 말이다. 입는 이의 감각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내는 워크 재킷의 잠재된 가능성을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확인해보자.

워크 재킷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오버사이즈 핏의 핑크 워크 재킷 아래 같은 톤의 미니 쇼츠를 매치해 완성한 이 룩은, 유틸리티 무드와 걸리시한 감성이 한 몸처럼 어우러진다. 화이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자연스럽게 헴라인을 드러내고, 발목까지 올라온 흰 양말에 스웨이드 클로그를 신어 아무렇게나 걸친 듯한 여유로움까지. 쿨하면서도 페미닌한 스타일링의 정수가 아닐 수 없다.

코듀로이 칼라 포인트 크림 워크 재킷과 아이보리 와이드 팬츠의 셋업. 이 룩은 화이트와 오프화이트의 스펙트럼 속 텍스처 대비를 통해 풍성한 레이어를 완성했다. 체크 패턴 셔츠를 허리에 느슨하게 묶어 단조로울 수 있는 무채색 룩에 리듬감을 부여한 킥 또한 꽤 인상적이다.

카키 컬러의 오버사이즈 워크 재킷에 클래식 블루 데님을 매치한 이 착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든 것을 계산한' 파리지엔 스타일의 교과서적인 예. 심지어 클래식한 스퀘어 백을 정리 중인 포즈조차 룩으로 보인다. 타임리스함을 배가한 투 톤 플랫은 룩의 숨겨진 주인공. 이처럼 워크 재킷의 유틸리티한 감성을 속 클래식함을 더하고 싶다면 슈즈에 변주를 넣어보자.

라이트 블루 컬러의 워시드 워크 재킷과 화이트 팬츠가 만들어내는 서늘한 온도감은, 봄 햇살보다 한발 앞선 감각으로 시즌을 전한다. 여기에 애니멀 프린트 로퍼로 더한 의외의 온도 차 까지. 미니멀한 듯 키치한 워크재킷 스타일링의 완성이다.

레더 칼라 포인트의 크림 베이지 워크 재킷을 크롭 브라 톱 위에 걸치고 화이트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엄마의 룩은, 골드 뱅글과 레이어드 목걸이, 블랙 숄더백이 더해져 하이엔드함이 가득하다. 같은 디자인의 미니 버전을 입은 딸과의 매칭은 단순한 커플룩을 넘어 마치 화보처럼 보이기도. 이제 워크 재킷이란, 세대를 넘나드는 진정한 유니버설 아이템으로 작용함을 이 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멜 워크 재킷 아래 다크 그레이 데님 쇼츠로 계절감을 드러낸 후 블랙 레더 부츠로 마무리하는 이 공식은 평범한 듯 보여도 각 아이템의 비율이 정교하게 계산되어 있다. 짧은 하의와 긴 부츠의 조합은 비율을 개선해줌과 동시에 터프한 엣지를 더해주고, 그 위로 오버사이즈 워크 재킷을 여유롭게 덮음으로 웨어러블한 균형까지 맞춰주는 것. 이처럼 워크 재킷과 쇼츠 조합에서 '노출의 과함'을 조절하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은 바로 니하이 부츠라는 것을 기억하자.

카멜 워크 재킷과 하얀 러플 볼륨 맥시스커트의 만남은 거칠고 부드러운 것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놀라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브라운 스웨이드 블록힐 부츠와 레더 커프 뱅글이 재킷의 터프함을 강조하는 한편, 바람에 펄럭이는 흰 스커트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드라마틱하다. 스트리트 속 봄 햇살같은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이 룩을 반드시 따라해볼 것.

라이트 블루 셔츠 위에 바시티 그래픽 스웨터를 겹치고, 그 위에 브라운 코듀로이 포인트 워크 재킷을 더한 이 착장은 '워크 재킷 공식'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베타임리스하고, 군더더기없다. 레이어링 룩에서 워크 재킷을 활용할 때는 이너의 칼라와 소매 끝이 살짝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각기 다른 텍스처가 겹겹이 드러날수록 스타일리시함이 배가됨을 기억하자.

카멜 베이스에 다크 도트가 수놓인 이 워크 재킷은 클래식 트렌치코트의 실루엣을 닮았지만 패턴 덕분에 훨씬 발랄하다. 여기에 수놓아진 깔끔한 화이트 와이드 팬츠 대비에 클래식한 브라운 클러치까지. 재킷 자체가 이미 충분히 스타일링을 설명하고 있으니, 나머지는 조용히 받쳐주는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기억하자.
이설희 기자 seher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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