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조절 나섰나‥"미국"·"핵무력" 언급 빠져
[뉴스투데이]
◀ 앵커 ▶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해 북한이 '침략적 전쟁 시연'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다만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했습니다.
조만간 있을 미·중 정상회담 등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참가 병력 1만 8천여 명, 야외 기동 훈련을 지난해 3분의 1로 줄인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 하루 만에, 북한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으로 최근 노동당 부장으로 지위가 오른 김여정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도발적, 침략적 전쟁 시연", "적대 세력의 군사력 시위 놀음"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비상히 압도적이고 선제적인 초강력 공세"를 거론하면서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고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있을 때마다 '북침 훈련'으로 규정, 거세게 반발해 왔습니다.
담화에서는 '전지구적 지정학적 위기', '국제적 사변'도 언급해, 중동 상황 등 정세 격변 속에 한미 연합훈련을 주시하고 있음도 드러냈습니다.
다만 미국을 여러 차례 직접 지칭하며 핵 무력 강화로 맞서겠다던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에 대한 직접 비난은 피하고 핵 무력도 언급도 자제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는 통상적 수준의 담화를 내면서도, 중동 상황과 다가올 미·중 정상회담 등을 고려, 미국을 자극하지 않는 정세 관리 차원의 조치란 분석이 나옵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트럼프 행정부와 당장 부딪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신중하게 메시지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와 교감은 계속 유지하겠다' 이게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
통일부도 이번 담화는 "엄포성 표현이 있지만 짚고 넘어가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 노력을 일관 되게 추진할 것"이란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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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06416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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