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가까운 침묵 끝에' 이미향, 세계랭킹 23계단 점프…LPGA 투어 통산 3승 달성

진병두 2026. 3. 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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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이 끝났다.

이미향이 8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잠들어 있던 존재감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10일(한국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이미향은 전주 대비 23계단 뛰어오른 60위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부터는 세계랭킹마저 60위권 바깥으로 밀려나며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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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 마니아타임즈 사진자료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긴 기다림이 끝났다. 이미향이 8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잠들어 있던 존재감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10일(한국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이미향은 전주 대비 23계단 뛰어오른 60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막을 내린 블루베이 LPGA를 제패하며 투어 통산 3승 고지를 밟은 직후의 성적이다.

이미향의 마지막 우승은 2017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이었다. 그로부터 9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는 단 한 번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0년 12월부터는 세계랭킹마저 60위권 바깥으로 밀려나며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듯했다. 역대 최고 순위는 2019년에 기록한 31위였다. 그 정점 이후 줄곧 내리막이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 하나가 흐름을 단번에 바꿨다. 23계단 수직 상승으로 복귀한 60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불을 켠 선수가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증명해낸 결과다.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필두로 넬리 코르다(미국·2위), 찰리 헐(잉글랜드·3위), 이민지(호주·4위), 야마시타 미유(일본·5위)가 상위 5강을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7위)가 선두를 지켰고 김세영 11위, 유해란 13위, 최혜진 1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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