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뢰부설용 이란선박 10척 타격…완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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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봉쇄 위협으로 호르무즈 해협 선박운송이 사실상 차단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기뢰부설용 선박 10척을 타격했다면서 추가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마약 밀매업자들에 대해 사용한 것과 동일한 기술·미사일 능력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는 모든 선박을 영구적으로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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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안정 위해 원유수송 재개에 초점
“美해군 호위로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글 올렸던 에너지장관, 몇분만에 삭제 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UPI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mk/20260311064202340nsem.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지난 몇시간 동안 우리는 비활성 상태의 기뢰 부설용 선박 10척을 타격해 완전히 파괴했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추가 타격이 이어질 것을 기쁘게 전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게시한 다른 글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면(현재까지 그런 보고는 없다) 즉시 제거해야 한다”며 “어떤 이유로든 기뢰가 설치됐고 즉시 제거되지 않는다면, 이란에 전례없는 수준의 군사적 결과가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마약 밀매업자들에 대해 사용한 것과 동일한 기술·미사일 능력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는 모든 선박을 영구적으로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반대로 설치된 기뢰를 제거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의 중대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는 유가 안정에 대한 국내외 정치적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방송 CNN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정보당국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이 기뢰를 이용해 이곳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려 한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여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호위하는 방안도 거론했던 바 있다.
이날 오전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함께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중동지역의 원활한 원유수송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한 호위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서 밝혔다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미 해군은 글로벌 시장에 석유 공급이 지속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적었는데, 불과 몇 분 뒤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AFP는 “시장은 미·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에 의해 요동쳐왔으며, 라이트 장관의 첫 발표 후 유가는 급락했다”면서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후 일부 하락분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라이트 장관의 ‘유조선 호위’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해군이 현시점에서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적이 없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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