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 앞에 두고 용단 내린 손흥민 옛 동료 워커… A매치 96경기,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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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카일 워커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워커의 은퇴 발표 이후 그의 대표팀 커리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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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카일 워커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다수 현지 매체들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96경기에 출전했던 워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0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워커는 "이 결정을 내리게 돼 슬프지만, 잉글랜드에서 이뤄낸 것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다섯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국가를 대표했고 결승에 올랐던 경험도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선수들과 감독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국가대표가 한 번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나는 96번이나 기회를 얻었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대표팀 생활을 돌아봤다.
이어 워커는 "하지만 이제 그 시간이 끝났다. 국제 무대에서 내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좋은 일"이라며 "파비오 카펠로, 로이 호지슨, 리 카슬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그리고 토마스 투헬까지 내가 함께했던 모든 감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 꿈을 현실로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워커는 대표팀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워커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고 싶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워커는 "그동안 보내준 응원에 감사하다. 계속 대표팀을 응원해 달라. 선수들에게는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 나 역시 팬으로 돌아가 선수들을 응원하겠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큰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워커의 은퇴 발표 이후 그의 대표팀 커리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모든 잉글랜드 팬들이 나와 함께 워커의 놀라운 대표팀 커리어를 기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짧은 기간만 함께 일했지만 워커가 국가대표라는 최고의 영예를 온전히 받아들인 선수라는 사실을 항상 알고 있었다. 14년에 걸친 대표팀 커리어와 다섯 번의 메이저 대회 출전은 워커의 헌신을 보여준다. 워커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을 큰 자부심과 함께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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