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호위 논란 속 백악관 '부인'…국제유가 '출렁'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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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위에 성공했다는 미 에너지부 장관의 소셜미디어 메시지 한 줄이 혼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란이 거짓이라고 말한 뒤, 백악관도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결국 미국이, 미국의 주장을 아니라고 확인한 게 됐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백악관에서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죠?
[기자]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0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미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확인한 겁니다.
라이트 장관은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고 했다가 이내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래빗 대변인은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추가 선택지도 마련하고 있다"며 "이 작전은 장기적으로 석유와 가스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대통령은 이 선택지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국영언론을 통해 "미 함대의 어떤 움직임도 미사일과 드론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왔다 갔다 했던 이 발언 때문에 국제유가가 출렁인 거군요?
국제유가 상황도 짚어보죠.
[기자]
서부텍사스산원유, WTI와 브렌트유 모두 장중 한때 9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큰 루와이스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승했는데요.
브렌트유 근월물 선물가격은 배럴당 95달러, WTI는 91달러 선을 넘겼습니다.
이후 라이트 장관의 '유조선 호위' 관련 글이 올라오자 WTI는 76달러, 브렌트유는 81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백악관의 공식 부인에 낙폭이 줄었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모두 정규장에서 11%대 하락하며 각각 배럴당 83달러, 87달러대로 마감했습니다.
이후 전자거래에선 WTI (86달러), 브렌트유 (91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죠?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오늘 이란에 대한 공격이 가장 격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밝힌 뒤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작전 기간에 대한 결정은 대통령 몫이라면서도 "오래 끌 전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미군에서도 약 14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란 측은 더 강한 반격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란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에서 "휴전을 원치 않는다"며 "다시 공격할 엄두를 못 하도록 침략자들에게 교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혁명수비대도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며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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