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춘계] 남고부 예선, 이 팀의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①
[점프볼=조원규 기자] 아마농구 시즌을 여는 봄의 향연, ‘제63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이하 춘계)’ 조 추첨 결과가 나왔다.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남고부 A조가 그랬다.

A조 용산고 광주고 송도고 동아고
단 7팀만 남았다. 광주고, 송도고, 동아고가 속한 A조에 들어올 나머지 한 팀이다. 용산고만 아니길 바랬다. 결과는 우승후보 용산고였다. 선수층이 두텁다. 부상 선수가 있어도 공백이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백코트 뎁스는 필적할 팀이 없다. 용산고의 첫 상대는 광주고다
우승연 광주고 코치는 “송도고와 우리의 2위 싸움일 것 같다”고 했다. 물론 용산고를 피할 생각은 없다. 현실적으로 전력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동아고와는 겨울에 연습경기를 했다. 무난하게 승리했다. 송도고는 상대한 경험이 없지만 전력이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최호 송도고 코치는 장태빈 A-코치 부임 후 변화를 얘기했다. 수비에 대한 열정과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2025년 12월의 송도고와 2026년 2월의 송도고는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진운만 좋으면 8강도 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
동아고는 두 팀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최지원이 수비를 흔들면 예상외의 결과를 연출할 수 있다. 낙생고 유하람과 최장신을 다투는 김민서도 있다. 그러나 아직 실전용은 아니라는 평가다. 김정인 동아고 코치는 “성적보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B조 인헌고 군산고 부산중앙고 삼일고
만만한 팀이 없다. 가장 전력이 좋은 팀은 삼일고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우승 팀이다. 당시 주전이었던 권대현과 서신우가 이번 시즌 주축이다. 그러나 양우혁, 김상현, 최영상 트리오의 졸업 공백이 크다. 선배들의 그늘이 너무 짙었지만 그래도 조 1위는 삼일고라는 평가가 많다.
2위는 부산중앙고와 인헌고가 경합할 가능성이 크다. 군산고는 최근 손광원이 부상으로 일주일을 쉬었다. 기대했던 이은찬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은찬은 작년에 농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발전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게 천일환 군산고 코치의 평가다.
부산중앙고는 3학년이 전예찬 한 명이다. 다행히 득점 능력이 있고 경기 경험도 많다. 동생 전유찬도 득점은 자신 있다. 큰 선수도 있다. 큰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대회를 치를수록 더 강해지겠지만, 춘계도 호락호락 물러날 생각은 없다.
인헌고는 3학년 김사무엘과 남진형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인헌고를 상대했던 많은 팀이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학년 4명이 뛰는 인헌고가 저학년이 많은 부상중앙고나 부상 여파가 있는 군산고보다 춘계는 더 유리할 수 있다.

C조 강원사대부고 충주고 천안쌍용고 무룡고
나름 죽음의 조다. 무룡고 전력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떨어진다. 지난 시즌 3학년이 많았다. 저학년들 출전 시간이 적었다. 실전 경험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출중한 신입생 이승현과 김동우의 활약도 춘계는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도 무룡고다. 가장 유력한 결선 진출 후보다.
천안쌍용고는 2024시즌 이후 8강권 전력에 안착했다.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는 수비는 트레이드마크가 됐고 많은 팀이 그것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러나 박상오 천안쌍용고 코치는 고민이 많다. 겨울에 부상 선수가 많았다. 그래도 천안쌍용고는 많은 팀의 경계 대상이다.
강원사대부고의 팀컬러도 천안쌍용고와 비슷하다. 그리고 정병호 강원사대부고 코치도 고민이 많다. 지난 시즌만큼 몸을 부딪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냉정하게 강원사대부고가 무룡고나 천안쌍용고보다 좋은 전력은 아니다. 변수를 만들어야 한다. 정 코치는 최지훈과 권지훈이 변수를 만들길 기대한다.
충주고는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 힘이 좋은 빅맨 박현근은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박현근의 힘과 높이 활용이 과제다. 이지우의 꾸준한 경기력은 필수다. 권석준과 박은율 등 2학년이 선배를 도와야 한다.

D조 대전고 김해가야고 경복고 전주고
예상이 가장 쉬운 조다. 경복고는 이번 시즌 최강 전력이다. 신유범과 엄성민의 부상이 있었다. 정상 전력은 아니다. 그래도 강하다. 윤지원과 윤지훈이 함께 뛰면 막기 힘들다. 송영훈도 있다. 정우진, 박지오 등 중학교 때 한가락 했던 선수들이 벤치에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다.
전주고는 2023년 우승, 2025년 4강 등 유난히 춘계에 강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뛰어온 선수들이라 조직력이 좋다. 지난 시즌 3학년이 2명이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금 3학년, 2학년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윤지광 김해가야고 코치는 “전주와 2위 다툼”으로 분석했다. 그런데 야전사령관 송민호가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 이상 쉬었다. “전주 앞선이 타이트해서 송민호가 빠지면 힘”든데 송민호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물론 송민호가 정상이어도 전주고 전력이 더 낫다는 평가다.
대전고는 최근 지도자 교체가 있었다. 이병석 코치가 3월부터 팀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를 파악할 시간도 부족하다. 그렇다고 물러설 생각은 없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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