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3년 변호사개업 말아야”…與, 고위 법조인 ‘전관예우’ 금지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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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이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 등 고위직 법관의 퇴임 직후 변호사 개업을 원천 봉쇄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대법원장이나 대법관 등 고위 법조인이 퇴직 직후 개인 사무소를 개설하거나 소규모 법인을 통해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진 않다.
이번 개정안은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헌법재판관, 검찰총장 등 최고위 법조인의 경우 퇴직 후 3년 동안 변호사 개업 자체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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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대법원 청사. [매경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mk/20260311054210963pzfp.jpg)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이런 내용의 변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이성윤·박지원 의원 등 법사위 위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현행 변호사법은 공직 퇴임 변호사가 퇴직 전 1년 동안 근무한 기관의 사건을 퇴직 후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또 고위직은 퇴직 후 3년 동안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로펌 취업 시 업무 연관성 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장이나 대법관 등 고위 법조인이 퇴직 직후 개인 사무소를 개설하거나 소규모 법인을 통해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진 않다.
이번 개정안은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헌법재판관, 검찰총장 등 최고위 법조인의 경우 퇴직 후 3년 동안 변호사 개업 자체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 공직 퇴임 변호사의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검사와 판사를 포함한 모든 법조인이 재직 중 처리하거나 관여했던 사건은 퇴직 후 영구적으로 수임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선임계 없이 법무법인을 앞세워 전화 또는 방문으로 사건에 개입하는 이른바 ‘전화 변론’을 금지하고, 퇴임 변호사가 과거 소속 기관 공직자에게 사건을 청탁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차단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최 의원은 “전관예우는 관행이 아니라 부패이며, 예우가 아니라 특권”이라면서 “전관예우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사회악이며,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번 법안은 민주당이 추진해온 사법개혁 과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민주당은 재판소원제 도입, 법왜곡죄 신설, 대법관 증원을 골자로 한 ‘사법개혁 3법’을 추진한 데 이어 법원행정처 폐지와 전관예우 근절 관련 법안 등을 포함한 ‘2차 사법개혁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의원의 이번 발의는 여권이 예고한 후속 사법개혁의 핵심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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