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달러대 유가+자사주 소각…삼전ㆍSK하닉 오늘도 뛸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dt/20260311053703478mths.png)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중동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며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코스피도 이에 지난 10일 하루만에 5% 넘게 급등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도 각각 8%, 12% 뛰었다.
시장은 11일 코스피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는 추가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대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급변동성 끝에 혼조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해 여러 발언이 뒤엉키자 투자자들은 혼란을 겪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4.29포인트(0.07%) 하락한 47706.5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51포인트(0.21%) 떨어진 6781.4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16포인트(0.01%) 오른 22697.10에 장을 마쳤다.
오늘 코스피는 일단 국제 유가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일단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떨어지고 있다.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일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급등에 화들짝 놀란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1시간 가량 통화하면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과 프랑스도 중재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리더들 사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7개 국가(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소식도 여전히 호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어디까지 높게 더 올라가는지, 이같은 고유가 레벨의 지속력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는지가 주식시장의 워스트 시나리오였다”며 “다행히도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미뤄보아 이 워스트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은 한 층 더 낮아진 모습”이라고 했다.
뉴욕 장 종료 후 발표된 오라클의 실적도 주목된다.
오라클은 일단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와 2027년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오라클은 시간외 거래에서 8%대 급등하고 있다.
국내 이슈로는 자사주 소각이 호재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일환으로 상반기 중 8700만주를 소각할 방침이다. 이날 종가 기준 16조원 규모다.
SK그룹 역시 5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 6일 3차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다른 대기업들도 소각에 동참할 경우, 코스피에는 또다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기준 1억54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주주가치 제고 일환으로 1차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사업보고서 상 투자 계획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에 37조700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2024년 대비 약 7.8%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약 1000억원 이상을 기술 개발에 쏟아 부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DR5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설투자(카펙스) 규모는 52조7000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이상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기흥 캠퍼스에 건설 중인 최첨단 R&D 복합단지 ‘NRD-K’ 등 미래 생산 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HBM4 시장에서 적기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정과 HBM 설계 간의 협업을 기반으로, 품질과 수율을 동시에 확보한 최고 수준의 HBM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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