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POT2R] 예상 벗어난 광주의 파란, 그 중심에 선 '13년 차 베테랑' 신창무 "승강 PO? 목표는 파이널A"

[골닷컴] 김형중, 배웅기 기자 = 신창무(33·광주FC)의 근거 있는 자신감이다.
광주는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최경록의 선제골과 신창무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이정규 감독 부임 후 첫 승이자 개막 후 2경기 무패 행진(1승 1무)을 기록했다.
이날 신창무는 1-1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다시 앞서 가는 득점을 터뜨렸고, 후반 27분 박스 안에서 올라온 하승운의 로빙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이자 멀티골을 완성했다.
본 매체(골닷컴)가 선정한 하나은행 K리그1 2026 'Player Of The 2 Round(POT2R)'에 이름을 올린 신창무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주SK FC전(0-0 무승부)에도 많은 팬분이 찾아와 주셨는데,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해 걱정이 크셨을 것 같다. 인천전 역시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로 팬분들의 걱정을 덜어 드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훈련할 때 많이 연습한 장면이었다. 저는 그 자리에 있어야 했고, 볼은 그곳으로 와야 하는 시나리오였다. 발을 잘 갖다 댄 것뿐"이라고 설명했고, 왼쪽 엄지를 입에 문 뒤 볼을 상의 안에 넣는 '아기 세리머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감사하게도 둘째가 생겼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후반 추가시간 김경민의 페널티킥 선방 장면이었다. 당시 김경민은 페널티킥 직전 씩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신창무는 "모두 믿고 있었다. 웃음을 보고는 소름이 끼치기도 했고, 자신 있어 보여 든든했다"고 돌아봤다.
2014년 대구FC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신창무는 어느덧 13년 차 베테랑이 됐다. 올해 상반기 국제축구연맹(FIFA)의 등록 금지 징계로 어린 선수 위주의 선수단을 구성한 광주에 신창무의 경험은 큰 힘이다.
신창무는 "매 시즌 책임감은 있었지만 다른 선수가 워낙 잘해 주는 덕에 저만 잘하면 경기는 잘 풀린다는 생각을 해 왔다. 올해는 어린 선수가 많다 보니 이끌어 가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책임감이 더 생겼고, 다행히도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분명히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다. 사실 동계 훈련 때 너무 선수가 없어 놀랐다. 부상자도 있었다 보니 자체 경기조차 소화할 수 없었다. 또 시즌 시작 전까지 연습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걱정했지만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 저희가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시던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 인천전은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계기"라고 덧붙였다.

신창무 개인적으로도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즌이다. 신창무는 "지난해 (2024/25) ACLE(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당시 알 힐랄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는 계기가 됐다. 항상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후 열심히 훈련하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감정, 저런 감정 모두 제쳐두고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신창무는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서 걱정이 많으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어떻게라도 희망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지금처럼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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