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20억의 미친 가성비!' 암울한 골든스테이트의 희망으로 떠오른 산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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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산토스가 골든스테이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6-119로 패배했다.
산토스는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55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유망주다.
골든스테이트 팬들조차 기대하지 않던 산토스에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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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산토스가 골든스테이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6-119로 패배했다.
믿기지 않은 패배였다. 유타는 대놓고 탱킹 모드에 들어간 팀으로 고의 패배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4쿼터에 유타는 주전 선수를 투입하지 않았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나올 수 있는 핵심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런데도 패배한 것이다.
물론 이날 에이스 스테픈 커리와 이적생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결장했다. 그래도 변명의 여지는 없다. 유타도 라우리 마카넨, 재런 잭슨 주니어 등 핵심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이다.
비단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최근 골든스테이트는 심각할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지난 10경기 3승 7패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경기력이 너무나 심각하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다. 바로 NBA 3년차 시즌을 맞이한 기 산토스다.
산토스는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55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유망주다.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이 산토스에 대한 기대치는 전무했다. 냉정히 NBA 무대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실제로 커리어 초창기에는 그랬다. 신인 시즌에는 23경기 평균 8.3분 출전에 그친 가비지 멤버였고, 2년차 시즌인 지난 시즌에는 56경기에 출전했으나, 평균 13.6분 밖에 나오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의 포워드진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정이었다. 드레이먼드 그린, 조나단 쿠밍가에 앤드류 위긴스가 있었고, 위긴스가 떠나자, 지미 버틀러가 영입됐다. 또 모제스 무디와 같은 선수들도 포워드로 활용할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팬들조차 기대하지 않던 산토스에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버틀러의 부상이었다. 버틀러는 지난 1월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그대로 시즌이 아웃됐다.

산토스는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스티브 커 감독이 원하는 3&D와 에너자이저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쿠밍가에게 찾아볼 수 없던 모습으로, 커 감독이 끝까지 쿠밍가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였다. 반면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 산토스에는 칭찬과 신뢰를 보냈다.
심지어 최근에는 단순히 3&D를 넘어선 활약을 뽐내고 있다. 2월 10경기에서 평균 15.1점 5.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월 4경기에서 평균 14점 8.8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어시스트까지 훌륭하다. 최근 모습은 완벽한 육각형 포워드다.
더 놀라운 점은 산토스가 지난 3월 1일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놀라운 이유는 계약 규모다.
단 3년 1500만 달러(한화 220억)에 불과하다. 이는 최근 NBA 추세에서 백업 선수로 봐도 저렴한 금액이다. 만약 산토스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면, 최소 2배에서 3배 이상의 금액을 받았어도 이상하지 않다. 골든스테이트에 축복과도 같은 일이다.
버틀러도 잃고, 커리마저 장기 이탈하며 이번 시즌은 골든스테이트 팬들에 악몽과도 같은 시즌이 되고 있다. 그나마 산토스의 발견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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