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땅을 친 그 경기, 일본도 사실 속이 탔다…"한국전이 터닝포인트" 日 감독도 명승부 인정

신원철 기자 2026. 3.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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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 한국전이었습니다."

일본 야구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 라운드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경기로 한일전을 꼽았다.

한일전은 이번 조별 라운드 일본의 유일한 역전승 경기.

아이돌그룹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야가 '터닝포인트가 된 경기'를 묻자 이바타 감독은 "두 번째 경기인 한국전이다. 1회에 3점을 내주고도 그 경기를 모두의 힘으로 이겼다. 팀의 자산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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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연합뉴스
▲ 류지현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 번째 경기, 한국전이었습니다."

일본 야구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 라운드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경기로 한일전을 꼽았다. 한일전은 이번 조별 라운드 일본의 유일한 역전승 경기. 이바타 감독은 이 역전승으로 팀이 하나가 됐다고 봤다.

일본은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체코와 C조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9-0으로 이기고 4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7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0-0으로 맞서다 8회에만 9점을 집중했다.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점 홈런을,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바타 감독은 일본 내 독점 생중계를 맡은 넷플릭스와 인터뷰에서 조별 라운드를 돌아봤다. 아이돌그룹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야가 '터닝포인트가 된 경기'를 묻자 이바타 감독은 "두 번째 경기인 한국전이다. 1회에 3점을 내주고도 그 경기를 모두의 힘으로 이겼다. 팀의 자산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7일 일본전에서 6-8로 역전패했다. 1회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중전안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전 적시타와 문보경(LG 트윈스)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면서 3점을 몰아쳤다.

▲ 스즈키 세이야 ⓒ연합뉴스

디펜딩챔피언 일본은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1사 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2점 홈런을 터트렸다. 5-5로 맞선 7회에는 한국이 일본에 3점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8회말 만회하는 점수가 나왔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바타 감독은 이 과정에서 1회에 터진 스즈키의 2점 홈런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는 "1회에 1점이라도 내기를 바랐는데, 2점이 난 것은 컸다"고 돌아봤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조별 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 8강전에 나선다. 두 팀이 D조 1, 2위 팀과 8강전을 치른다. 조 2위인 한국은 D조 1위를 만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3승 무패를 거둔 가운데, 12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한국이 14일 오전 8강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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