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계열사 80개 늘린 삼성전자… 올해 상반기에만 16조 규모 자사주 소각 추진
로봇·데이터센터 인프라·헬스케어·전장 등 신사업 강화
지난해 고급 오디오·공조·의료 플랫폼·로봇 기업 등 편입
작년 3조 이어 올해 16조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
반도체·모바일 투트랙 경영 체제

계열사 228개→308개… 로봇·데이터센터 인프라·헬스케어 등 기업 인수
계열사의 경우 연결 기준 종속기업은 총 308개사로 집계됐다. 전년(228개)보다 80개 늘어난 수치다. 91개 기업이 새롭게 편입됐고 11개 기업이 빠졌다.
새롭게 편입된 주요 기업으로는 하만의 사운드유나이티드(45개 법인)과 삼성전자유럽홀딩(SEEH)이 인수한 플락트그룹(FlaktGroup Holings, 40개 법인), 레인보우로보틱스(2개 법인) 젤스(1개 법인) 등이 있다.
하만의 사운드유나이티드 인수로 오디오 브랜드 데논(Denon)과 마란츠(Marantz), 폴크오디오(Polk Audio), 보스턴어쿠스틱스(Boston Acoustics), 디파니티브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바워스앤윌킨스(B&W) 등이 삼성전자 계열에 편입됐다. 고급 오디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자동차 전장 오디오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플락트그룹 인수는 냉각 설루션을 보유한 유럽 공조 전문기업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을 개발해 공급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지분 취득 방식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올해 상반기 16조 규모 자사주 소각 추진
지난해 삼성전자는 약 3조 원(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올해도 주주가체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를 추가로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약 16조 원 규모(보통주 7335만9314주, 우선주 1360만3461주)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목표다.

반도체·모바일 투트랙 경영 체제
경영 구조도 개편했다. 기존 단독 대표 체제에서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전영현 대표이사는 작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반도체 사업 전문가로 DS(Device Solutions)부문을 총괄한다. 노태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MX(Mobile eXperience)사업부를 비롯해 DX(Device eXperience)부문 전체를 이끈다.
이사회는 9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영현 대표, 노태문 대표, 송재혁 CTO 등 사내이사 3인과 신제윤, 김준성, 허은녕, 유명희, 조혜경, 이혁재 등 사외이사 6인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공동 대표 구조는 단순한 역할 분담을 넘어 AI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는 DS부문과 폴더블·AI폰 등을 앞세운 DX부문 의사결정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개편이라는 분석이다.
사업적으로 DX부문 TV 분야는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20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이어갔다. 모바일 사업은 갤럭시 브랜드로 2011년부터 15년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DS부문의 경우 고부가 설루션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은 선단 공정과 범용 공정으로 나눠 각각 수요 확보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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