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재룡 "잘못된 행동 죄송"…뺑소니는 부인
[앵커]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뺑소니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량 파악이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흰색 차량 한 대,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다시 속도를 높여 그대로 현장을 벗어납니다.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배우 이재룡 씨가 낸 사고 장면입니다.
이씨가 사고 나흘 만에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당초 사고 당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이씨는 음주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이재룡/음주운전 피의자>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
뺑소니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이재룡/음주운전 피의자> "(가드레일 들이받고서도 계속 운전하신 이유가 뭐예요? 그거를 인지를 못했어요."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0.03% 이상인지가 수사의 관건입니다.
검거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시점과는 시간 차가 있습니다.
이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 집으로 이동했고, 사고 발생 약 3시간 만인 이튿날 새벽 2시쯤 검거됐습니다.
이씨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도 받습니다. 사고 이후에도 술을 마셨고 검거 당시 측정한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사고 이후에 마신 술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술타기는 지난해 시행된 '김호중 방지법'이 규정한 음주측정 방해 행위로 처벌 대상입니다.
<이재룡/음주운전 피의자> "(술 타기 시도하신 것 맞으십니까?) 죄송합니다."
경찰은 앞서 확보한 차량 블랙박스, 인근 CCTV 영상과 이씨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대조하며 실제 음주 시점과 사고 당시 음주량 등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화면출처 SBS]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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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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