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도 믿었다' 부천 구단의 6년 뚝심, K리그1 단독 선두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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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무대는 냉정하다.
성적이 조금만 흔들려도 감독 경질의 칼바람이 부는 리그에서 부천FC는 정반대의 선택을 해왔다.
부천 구단의 뚝심도 이 감독 못지않다.
현재 K리그1 12개 구단 중 한 팀에 가장 오래 머문 사령탑은 이영민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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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부천FC가 K리그1 12개 팀 중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일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3-2로 역전 제압했고 7일 홈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상위권 두 팀을 상대로 승점 4점, 그것도 1부 리그 첫 도전에서 거둔 성과다.
돌풍의 설계자는 '20년 차 흙수저 지도자' 이영민(52) 감독이다. 2007년 고양 국민은행 코치를 시작으로 FC안양·안산 그리너스·중국 여자 U-19 대표팀을 거쳐 2021년 부천 사령탑에 올랐다. K리그1은 처음이지만 '초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 감독의 전술적 지문은 분명하다. 갈레고와 티아깅요의 폭발적인 측면 돌파를 기반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과 리드를 잡는 순간 곧바로 라인을 내려 경기를 관리하는 실리주의 '승격팀'이라는 현실을 직시한 위에 세워진 조직 축구다. 선수들은 복잡하지 않은 역할 분담 속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팬들도 반응했다.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는 구단 창단 최다인 1만224명이 부천종합운동장을 가득 채우며 '이영민호'에 환호를 보냈다.
부천의 K리그1 생존기는 이제 막 시작이다. 오는 15일, 2022~2024시즌 3연패 구단 울산 HD가 부천의 홈으로 찾아온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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