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 지언정 무릎 꿇지 않았다…강원FC 위대한 도전 마무리

한규빈 2026. 3. 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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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지언정 무릎은 꿇지 않았다.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선 강원FC의 위대한 도전이 마무리됐다.

강원FC는 10일 일본 도쿄 마치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햇던 강원FC는 합산 스코어 역시 0-1로 열세에 놓이며 FC 마치다 젤비아에 파이널 스테이지(8강~결승) 티켓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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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마치다 젤비아 상대로 0-1 석패
창단 첫 아시아 무대 16강서 마무리
▲ 강원FC 선수단이 10일 일본 도쿄 마치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2차전에서 석패한 뒤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강원FC 제공

쓰러질지언정 무릎은 꿇지 않았다.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선 강원FC의 위대한 도전이 마무리됐다.

강원FC는 10일 일본 도쿄 마치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햇던 강원FC는 합산 스코어 역시 0-1로 열세에 놓이며 FC 마치다 젤비아에 파이널 스테이지(8강~결승) 티켓을 내줬다.

정경호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영준과 박상혁, 모재현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이승원과 서민우가 중원을 지켰다.

강준혁과 송준석이 양 측면에 배치됐고 이기혁과 박호영, 강투지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청효의 몫이었다.
 
▲ 강원FC 서민우가 10일 일본 도쿄 마치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2차전에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강원FC 제공

전반 초반은 탐색전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변수가 발생했다. 양 팀 모두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한 가운데 소마 유키가 12분 만에 발목에 부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하며 나상호와 교체됐다.

이 변수는 FC 마치다 젤비아가 아닌 강원FC에 악재가 됐다. 전반 24분 나상호가 좌측면에서 치고 들어오며 시도한 크로스를 강준혁이 낙하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나 나카무라 호타카가 뒤에서 파고들며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박청효 골키퍼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공간으로 향했다.

선제 실점한 정경호 감독은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32분 김대원과 이유현을 투입하고 이승원과 강투지를 뺐고, 하프타임에는 아부달라를 들여보내고 박상혁을 불러들이며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FC는 후반 들어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치중한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반 3분 고영준이 밀어준 공을 아부달라가 슈팅했으나 나카야마 유타의 육탄 방어에 막혔고, 이 직후 김대원의 연속 슈팅은 모두 타니 코세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 강원FC 이기혁이 10일 일본 도쿄 마치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2차전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강원FC 제공

시간 지연 작전까지 돌입한 상대로 인해 강원FC는 중거리슛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다. 후반에만 송준석과 강윤구, 이유현이 세 차례 먼 거리에서 골문을 조준했다. 하지만 송준석과 강윤구의 슈팅은 높이 떴고, 이유현의 슈팅은 타니 코세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승자 독식의 맞대결인 만큼 정경호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을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는 박청효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으나 결과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이 직후 공격 전개 과정에서는 수비 손에 공이 맞는 장면이 있었으나 VAR실과 교신 후 페널티킥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원FC가 ACLE에 처음 출전해 리그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우리도 충분히 비전이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아주 작은 차이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박스 안에서의 장면에서 결과가 갈린 것”이라며 “한 골만 들어갔더라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아쉽지만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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