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놓칠 뻔한 3연승, 이상민 감독의 안도감 “편하게 가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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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브레이크 이후 3경기.
경기 후 만난 이상민 감독은 "조금 편하게 가나 했는데"라고 한숨을 내쉬며 "마지막에 턴오버가 나오고 이러면서 어려운 마무리를 했다. 지쳐서 그렇다. 볼 핸들러를 (허)훈이 혼자서 하다보니 그런 것도 있다. 잘 하다가 마무리가 안 좋았는데, 그건 아쉽다"라고 승리를 내줄 뻔한 상황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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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90-89로 승리, 위기를 극복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전적은 24승 21패가 됐고, 4위 원주 DB(27승 18패)와의 격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나아가 현대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3승 2패)를 만들며 5라운드를 마쳤다.
26-24로 시작한 2쿼터를 기점으로, 공격이 활발해진 KCC는 쉽게 달아났다. 3쿼터 한 때 66-63으로 격차가 좁혀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쉽게 경기를 매듭짓지는 못했다. 4쿼터 중반 85-72까지 앞서가던 흐름을 완전히 뺏겨버린 것. 경기 종료 38초 전에는 서명진에게 내준 3점슛으로 90-89까지 쫓겼다. 마지막 레이션 해먼즈의 공격이 불발되며, 겨우 승리를 따냈다. 4분 가량을 남겨두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경기 후 만난 이상민 감독은 “조금 편하게 가나 했는데…”라고 한숨을 내쉬며 “마지막에 턴오버가 나오고 이러면서 어려운 마무리를 했다. 지쳐서 그렇다. 볼 핸들러를 (허)훈이 혼자서 하다보니 그런 것도 있다. 잘 하다가 마무리가 안 좋았는데, 그건 아쉽다”라고 승리를 내줄 뻔한 상황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그렇기에 허훈(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공이 특히 크다. 앞선 두 경기에서 좋은 화력(25점-21점)을 과시했던 허훈은, 이날 역시 전반전에만 19점을 가뿐하게 얹었다. 숀 롱(18점 9리바운드)가 전반전 무득점에 그쳤기에, 허훈의 초반 흐름 잡기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상민 감독은 허훈에 대해 “훈이가 컨디션이 제일 좋다고 판단했다. (숀)롱도 전반전 내내 뻑뻑하게 하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훈이가 속공을 너무 잘 해줬고, 전체적으로 운영 면에서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극찬했다.

지난달 4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 이후 발목 부상으로 자취를 감췄던 송교창은 11분 31초를 소화, 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준용(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복귀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18분 29초)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렸다.
이상민 감독은 “(송)교창이와 (최)준용이가 들어간 시점부터 흐름을 바꿔줬다. 두 선수가 투입된 시점에서 감각을 끌어올린 게 승리의 원인인 것 같다. 특히 준용이는 본인이 마무리를 잘 하고 싶어했다. 교창이도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둘을 평가했다.
이호현은 3쿼터 중반, 코뼈가 골절되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상민 감독은 “부상 선수가 이제 없나 했더니 또 큰 부상이 나왔다. (이)호현이가 빨리 나았으면 한다”라고 이호현의 상태를 전했다.
어쨌든 연승의 숫자는 ‘3’이 되었다. 이말인 즉슨,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열린 3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력 투구를 해야 할 6라운드만이 남았다.
이상민 감독은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았다. 힘든 과정이었다. 선수들이 슬기롭게 이겨냈기에, 5라운드보다는 선수 기용도 더 유기적으로 잘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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