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폭파에 토마호크 미사일”…트럼프 “이란도 쓸 수 있어”
[앵커]
170명 넘게 숨진 이란 초등학교 폭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이 사용됐다는 전문가들 분석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도 쓸 수 있는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곧바로 다시 반박이 나왔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이란을 폭격한 첫날 이란 남부 미나브주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미사일이 떨어집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 해군기지를 겨냥했으나, 미사일은 바로 옆 초등학교까지 폭격했습니다.
학교는 산산조각났고, 수업 중이던 여학생과 교사 등 175명이 숨졌습니다.
최악의 민간인 희생에 트럼프는 곧장 이란 짓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토요일 : "제가 본 바에 따르면 이건 이란이 한 겁니다. 그들의 공격은 매우 부정확하거든요."]
그러나 미국 언론들이 국제 무기 전문가들과 판별한 결과 해당 미사일은 미국에서 생산된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토마호크를 수출하는데 이란도 쓸 수 있다며, 또다시 발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토마호크는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됩니다. 알다시피 여러 국가들이 토마호크를 갖고 있죠. 미국에서 사간 겁니다."]
이에 대해 무기 전문가들은 영상 속 토마호크는 미국에서만 생산된 변종 미사일로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운용하지 않는 제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미국은 거짓으로 이란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국제사회가 전쟁 범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상이 규명되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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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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