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란 미사일 또 격추”…국제 사회 중재 본격화
[앵커]
튀르키예는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활발히 교역하는 국가이면서, 또 나토 회원국 이기도 합니다.
이런 튀르키예를 향해 또 이란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튀르키예의 인내심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란 접경지역에 송영석 특파원이 급파돼 있습니다.
송 특파원! 튀르키예로선 벌써 두 번째 미사일입니다.
국경 쪽 분위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란 미사일이 격추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이란인들이 드나드는 이곳 튀르키예 검문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사흘 만에 검문소를 다시 찾았는데요.
검문소 주변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돼 검문검색을 벌이는 등 경계 태세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튀르키예 영공에서 이란 미사일이 격추된 건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짼데요.
접경 지역 튀르키예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을마즈 아라지/검문소 인근 마을 주민 : "전쟁 상황이 매일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중동 분쟁이 우리나라(튀르키예)로 번지는 것을 우려합니다."]
[앵커]
방금 보신대로 주민들이 분쟁에 휘말리는 걸 우려하고 있는데요.
튀르키예 정부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튀르키예 국방부가 즉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튀르키예에 배치된 나토군이 이란 미사일을 격추했다면서 동부 지역에 파편이 떨어졌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우리는 이란이 고집을 부리거나 잘못된 행동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늘도 이란에 형제애를 강조하면서 피란민 입국은 허용한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전쟁이 길어지고, 확산되는 걸 우려해서 국제사회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휴전 중재 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전 우려에 국제 유가까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까지 조기 종전 기대감을 키우면서 휴전 중재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 차관도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가 휴전을 요청했다"며 외교적 접촉이 있었음을 시사했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도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중재했던 오만은 걸프국 중에선 유일하게 모즈타바에게 축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란 국경 카프쾨이 검문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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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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