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기 종전 시사’ 발언 의도는?
[앵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중동 사태가 곧 끝날 수 있을지, 이런 말을 한 의도는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믿기보단, 여론 달래기로 보는 게 맞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끝날 것이라면서도 또 이번 주 안에 끝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계획보다 앞서 있다면서도 적이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공세를 계속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정리하면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장기전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만큼 이번 전쟁이 장기전이 될 가능성과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자처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로이터와 입소스의 미국인 대상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60%가 이번 미국의 군사개입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 지도자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트럼프는 이란의 후계 구도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에 대해선 경량급으로 평가절하하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했는데요.
이란 민심을 흔들겠다는 심리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모델을 이란에 적용하겠다고 한 만큼 또다시 참수 작전 등을 통한 정권 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트럼프는 모즈타바 선출 이후엔 이를 직접 언급하진 않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와 푸틴, 미러 정상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죠?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중동 사태 등 현안이 1시간가량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푸틴이 트럼프에게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제안을 설명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의 우방이기도 한 러시아가 이번 사태에 중재자로 나선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두 정상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트럼프는 국제유가를 잡기 위해 일부 국가에 가하는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실제로 러시아산 원유 제재가 풀린다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입장에선 돈줄이 풀리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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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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