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따라간 힘, 레이션 해먼즈의 선전

손동환 2026. 3. 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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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션 해먼즈(200cm, F)는 분명 선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에 89-90으로 졌다. 연승을 실패했다. 그리고 16승 29패로 5라운드를 종료했다.

해먼즈는 2024~2025시즌 수원 KT의 1옵션 외국 선수였다. 하지만 ‘소극적인 공격’과 ‘파울 트러블’로 송영진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평균 28분 9초 동안 17.7점 9.6리바운드(공격 2.2) 1.6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을 기록했으나, 정상급 외국 선수의 퍼포먼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2024~2025시즌 종료 후 KT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이 해먼즈의 역량을 믿었다. 정확히 말하면, 러시아리그 시절의 해먼즈를 신뢰했다. 다재다능했던 해먼즈를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에게 어울리는 퍼즐로 여겼다.

해먼즈는 현대모비스 1옵션 외국 선수를 잘 소화하고 있다. 2025~2026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30분 8초를 소화했다. 그리고 경기당 20.7점 9.0리바운드(공격 2.5) 2.3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또, 해먼즈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긴 슈팅 거리와 골밑 공격, 패스 센스 등을 갖췄다. 그렇기 때문에, 박무빈(184cm, G)과 서명진(189cm, G) 등 현대모비스 가드진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를 KCC전에도 보여줘야 한다.

해먼즈의 최근 슈팅 감각도 좋다. 해먼즈의 슈팅 성공률이 높기에, 해먼즈가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 게다가 2대2 수비에 약한 숀 롱(208cm, C)을 만났기에, 해먼즈의 자신감은 더 강해보였다.

해먼즈는 숀 롱의 높이와 피지컬 또한 잘 버텼다. 숀 롱한테 허무하게 실점하지 않았다. 오히려 숀 롱을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서명진(189cm, G)과 2대2에 이은 짧은 골밑 침투. 그 후 플로터성 훅슛으로 재미를 봤다.

해먼즈의 의지도 강했다. 동료들과 함께 루즈 볼에 몸을 날렸다. 헬드 볼을 유도함과 동시에, 현대모비스한테 공격권을 안겼다. 경기 시작 4분 7초에는 단독 속공 득점을 해낸 후, 장재석(202cm, C)으로부터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를 이끌었다. 13-6으로 현대모비스를 앞서게 했다.

그러나 ‘최준용-송교창-숀 롱’을 한꺼번에 마주하자, 해먼즈의 위력이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도 가라앉았다. 해먼즈도 1쿼터 종료 1분 55초 전 두 번째 파울. 1쿼터 마지막 1분 55초를 벤치에서 보내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31초 만에 24-31로 밀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 없이 추격전을 펼쳤다. 그렇지만 KCC와 스피드 싸움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해먼즈를 투입하지 않았다. 존 이그부누(208cm, C)와 이승현(197cm, F)이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을 어느 정도 해줬기 때문이다. 또, 파울 트러블에 걸린 해먼즈였기에, 해먼즈의 파울 축적 가능성도 농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4분 22초 만에 32-40으로 밀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썼다. 그리고 해먼즈가 코트로 돌아왔다.

해먼즈는 숀 롱의 골밑 공격을 잘 막았다. 숀 롱의 공격 리바운드 역시 잘 봉쇄했다. 오히려 공격 리바운드에 가세해, 동료들에게 세컨드 찬스를 안겼다.

그러나 해먼즈의 헌신이 직접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오히려 KCC와 멀어졌다. 특히, 3점 기회를 계속 허용. 32-50까지 밀렸다.

해먼즈는 집념을 보여줬다. 수비 이후 빠르게 전진. 그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해먼즈가 힘을 낸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KCC를 쫓았다. 39-5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한 자리 점수 차와 두 자리 점수 차를 넘나들었다. 그렇지만 해먼즈가 숀 롱을 막지 못했다. 숀 롱에게 연속 6점을 내줬다. 현대모비스도 48-56에서 48-62로 밀렸다.

팀이 어떤 상황에 처하든, 해먼즈는 숀 롱과 계속 부딪혔다. 그 결과, KCC 림 근처에서 루즈 볼을 획득했다. 그 후 골밑 득점이나 자유투.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63-69로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KCC와 간격을 더 좁힐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지 샷 미스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오히려 65-73으로 밀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러나 해먼즈는 달아오른 숀 롱을 막지 못했다. 해먼즈의 파울 개수만 누적됐다. 동시에, 숀 롱한테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현대모비스도 두 자리 점수 차(65-75)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KCC와 간격을 쉽게 좁히지 못했다. 해먼즈도 역전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그렇지만 해먼즈의 퍼포먼스는 뛰어났다. ‘25점 10리바운드(공격 5) 4스크린어시스트 3스틸 2어시스트 1디플렉션’이 그 증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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