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돌아온 최준용과 송교창’ KCC, 현대모비스전 연패 탈출

손동환 2026. 3. 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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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돌아왔다.

부산 KCC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0-89로 꺾었다. A매치 브레이크 후 3연승을 기록했다. 24승 21패로 공동 6위인 수원 KT-고양 소노(이상 22승 23패)와의 간격을 2게임 차로 벌렸다.

최준용과 송교창의 영향력이 강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투입된 후, KCC가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비록 2쿼터 후반부터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시달렸지만, 최후의 승자로 거듭났다.

1Q : 부산 KCC 26-24 울산 현대모비스 : 그들이 돌아왔다

[KCC-현대모비스, 1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1Q 시작~1Q 시작 4분 7초 : 6-13
- 1Q 시작 4분 7초 : 최준용-송교창, 동시 출전
- 1Q 시작 4분 7초~1Q 종료 : 20-11

 * 언급된 점수 모두 KCC가 앞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허)웅이가 목 부상 때문에 나설 수 없다. (최)준용이랑 (송)교창이가 돌아오기는 했지만, 두 선수도 길게 뛰기 어렵다.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은 10분 정도일 것 같다”라며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의 출전 계획을 언급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은 생각보다 빨리 투입됐다. KCC가 경기 시작 4분 7초에 6-13으로 밀려서였다.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기를 너무 살려줬기에, 최준용과 송교창이 해먼즈이 기세에 찬물을 끼얹어야 했다.

최준용은 1쿼터에 7점(2점 : 2/2, 3점 : 1/1)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송교창은 6점(2점 : 1/1, 3점 : 1/2) 2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지에 남겼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팀의 텐션을 더 끌어올렸다. KCC가 그토록 원했던 ‘송-최 듀오’가 돌아왔다.

2Q : 부산 KCC 50-39 울산 현대모비스 : 2%의 아쉬움

[KCC-현대모비스, 2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2Q 시작~2Q 시작 2분 15초 : 7-6 (KCC 33-30 현대모비스)
- 2Q 시작 2분 15초~2Q 종료 1분 37초 전 : 17-2 (KCC 50-32 현대모비스)
- 2Q 종료 1분 37초 전~2Q 종료 : 0-7 (KCC 50-39 현대모비스)

 * 모두 KCC가 앞

앞서 이야기했듯,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을 길게 활용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2쿼터를 두 선수 없이 시작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을 살려줬다. 2쿼터 시작 후 2분 15초 동안 현대모비스와 멀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차례대로 투입된 후, KCC의 텐션이 달라졌다. 우선 수비 진영에서 공격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현대모비스의 흐트러진 진영 사이에서 점수를 따냈다. 현대모비스와의 차이를 확 벌렸다.

하지만 KCC는 벌어둔 간격을 까먹었다. 현대모비스한테 속공과 자유투를 연달아 내줬다. 한 자리 점수 차로 끝날 뻔했다. 송교창에게 파울을, 조한진(194cm, F)에게 파울 자유투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송교창이 파울 챌린지를 요구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본부석에 네모를 그렸다. 심판진이 “파울을 취소하겠습니다”라고 했고, KCC 선수들은 라커 룸으로 향했다.

3Q : 부산 KCC 69-63 울산 현대모비스 : 3인 추격조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3Q 기록]
- 박무빈 : 10분, 9점(2점 : 2/3, 3점 : 1/3) 1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
- 서명진 : 10분, 6점(2점 : 3/3) 2리바운드(공격 2)
- 레이션 해먼즈 : 10분, 4점 5리바운드(공격 3) 2스크린어시스트 1어시스트 1스틸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3명의 선수한테 휴식을 허용하지 않았다.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박무빈(184cm, G), 서명진(189cm, G)이었다. 이들 모두 현대모비스 공격의 핵심. 현대모비스가 추격을 필요로 했기에, 3명의 선수는 꼭 필요했다.

해먼즈는 숀 롱(208cm, C)과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루즈 볼 싸움으로 동료들의 텐션을 높였다. 그리고 숀 롱의 골밑 득점을 방해. 숀 롱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박무빈과 서명진은 3점 라인 안팎에서 점수를 따냈다. 현대모비스 3쿼터 득점(24점)의 62.5%를 합작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KCC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2% 아쉬웠다. 3쿼터 마지막 공격을 어이없는 턴오버로 날려버렸고, 3쿼터 마지막 수비 때 윤기찬(194cm, F)에게 버저비터를 맞았기 때문이다. 3점 이내로 좁힐 수 있는 경기를 6점 차로 마치고 말았다.

4Q : 부산 KCC 90-89 울산 현대모비스 : 달라진 기세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6.03.05. vs 원주 DB (원주DB프로미아레나) : 104-84 (승)
2. 2026.03.07.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1-79 (승)
3. 2026.03.10. vs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0-89 (승)

 * 시즌 두 번째 3연승

[KCC-현대모비스, 2025~2026 맞대결 결과]
1. 2025.10.11.(울산동천체육관) : 86-68 (승)
2. 2025.11.15.(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8-77 (승)
3. 2025.12.2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8-84 (패)
4. 2026.01.06.(울산동천체육관) : 66-81 (패)
5. 2026.03.1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0-89 (승)

 * 상대 전적 : 3승 2패

KCC는 계속 흔들렸다. 그렇지만 윤기찬이 4쿼터 시작 58초 만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윤기찬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허훈(180cm, G)이 다음 공격 때 왼손 레이업. KCC는 69-65에서 73-65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8분 55초였다.

숀 롱이 스피드와 높이를 동시에 뽐냈다. 허훈과 최준용의 도움 또한 받았다. 다시 말해, ‘허훈-최준용-송교창’이 잘 어우러졌다. KCC는 4쿼터 시작 1분 5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77-65)를 기록했다.

숀 롱이 덩크와 레이업을 연달아 해냈다. KCC는 두 자리 점수 차를 계속 유지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전 연패’를 탈출했다. 동시에, ‘A매치 브레이크 후 전승’을 달렸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돌아왔기에, KCC의 승리는 더 의미 있었다. 다만, 3쿼터 이후를 고민해야 한다. 경기력이 들쭉날쭉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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